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중미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미 5개국과 한·중미 FTA를 정식 서명한다고 밝혔다. 2015년 6월 협상을 시작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체결한 것이다. 산업부는 FTA 발효시 중미 각국이 전체 품목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대(對) 중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쌀,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하고 쇠고기(19년), 돼지고기(10~16년) 등 일부 품목은 관세 철폐 기간을 길게 잡아 국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했다. 서비스 시장은 세계무역기구(WTO)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방했으며 체계적인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 도(ISDS) 도입과 투자 기업의 자유로운 송금 보장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 통관·인증·지재권 등의 분야에서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고 지재권 보호 강화 등 한류 확산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중미 FTA 발효 시 앞으로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
인천광역시부평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 ‘2018 해피 과학스쿨’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3월 17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평도서관 1층 나래울1실에서 약 20명을 모집하여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선착순 방문 및 전화 접수를 2월 27일(화) 오전 9시부터 받는다. 상반기 해피 과학스쿨은 ‘드론 스쿨’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4차 산업인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센서의 집합체인 드론에 대해 배우고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 △드론의 원리 영상시청과 키트 조립을 통해 드론의 구조와 이론을 익히고 △교육용 드론을 직접 비행 조종하며 조종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규정에 대해 배우고 △실생활에서 드론의 활용분야를 생각해볼 예정이다. 김영란 부평도서관 관장은 “취미를 넘어 새로운 직업으로 도전할 수 있는 분야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창의적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평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의 지식재산권 창출 및 권리화 그리고 발명 마인드 확대를 위하여 대상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궁금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특허정보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에듀동아 박재영인턴 기자 edudon
교육부가 제 356회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가 경제적으로 곤란한 경우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2월 20일에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밝힌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년도에 소득이 발생하여 의무상환 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의무상환시기에 실직·퇴직·폐업·육아휴직으로 소득이 없는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경우에 한하여 상환유예가 가능하도록 유예대상을 확대하였으며, 구체적인 유예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할 예정이다. 또한, 전년도 자발적 상환액을 금년도 의무상환액에서 차감할 수 있도록 하여,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법안 개정으로 실직, 폐업 등에 따라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의 의무상환액 체납 및 연체금 부과를 예방하여, 채무자의 상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제 18조(대출원리금의 상환원칙) ⑦ 제 2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채무자가 「소득세법」 제 19조 제 2항에 따른 사업소득금액과 같은 법 제 20조 제 2항에 따른 근로소득금액으로 인하여 제2항에 따른 상환의무를 부담하는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20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사람중심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사회정책’을 주제로 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등 분야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성장패러다임의 전환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50년간 급속한 경제·사회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였음을 지적하고, 저출산·저성장에 직면한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그간의 압축성장의 한계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전략 및 사회정책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에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이충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호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정책 거버넌스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혁신성장과 국정과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 고용, 복지
세계 모든 민족은 다양한 형태로 고유의 신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은 잘 알지만 한국의 종묘라는 곳을 기억하는 중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다. 종묘는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혼을 모신 사당으로 일종의 신전이다. 하지만 우리의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잘 가르치지 않았다는 증거일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지식인들조차 종묘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하여 인식이 부족하였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종묘를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은 1970년대이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성역으로 논의거리가 아니었다. 입구인 외대문을 지나 왼쪽 길을 100여 미터 지나면 담장을 두른 정전은 예상을 깬 장중한 자태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월대의 빈 공간은 건물의 장중함과 잘 어울려 신전의 경건함을 지켜주고 있다. 종묘의 예찬은 한국 건축가만이 아니라 세계의 건축가들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건축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 건축가로 시라이 세이이치(1905-1983)는 "서양에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면 동양엔 종묘가 있다"라고 극찬까지 하였다. 구정을 맞이하여 거리도 한산하고 종묘 안을 찾았을 때 한적한 분위기였다. 가끔 가
행정안전부는 현재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시행령(제7조)’에 승강기부품 교체 주기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제재수단이 없어 제조·수입업자 대부분이 승강기부품 교체 주기를 공개하지 않거나 일부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승강기부품의 교체 주기 공개 규정 위반시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 할 수 있도록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전부개정을 추진(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가불량 승강기부품의 무분별한 수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승강기부품의 제조·수입업 등록제와 승강기 안전인증제를 신설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19일 TV조선이 보도한 <불안한 노후 승강기…“철거 승강기에서 떼낸 부품 재사용”> 제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보도는 이날 4대 중 1대가 노후 승강기이나 부품 연한 규제가 없어 고장 시 낡은 싸구려 부품으로 갈아 끼우는 일이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문의: 행정안전부 승강기안전과 044-205-4294
앞으로는 행정서비스 통합플랫폼인 ‘정부24’를 모바일에서 이용할 경우 지문으로 간편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16개 모바일 정부서비스를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모바일 정부24 서비스는 기존 620종에서 전기요금 조회와 학교생활기록부 발급 신청 등이 추가돼 총 740종으로 늘어난다. 또 자주 찾는 민원에 대해서는 ‘챗봇’ 방식의 대화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정보가 없는 공시성 민원사무 중 이용량이 많은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 등 2종은 모바일로도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 추진된다. ‘스마트위택스’는 세목별 과세증명서, 납세증명서 등 2종의 지방세 증명서 신청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한다. ‘정보공개’의 경우 모바일에서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정보공개 신청 후 진행사항에 대한 안내문자 서비스는 현행 3종에서 6종으로 늘린다.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안전디딤돌’은 재난발생 시 사용자 폭주에 대비해 분당 접속 가능 인원을 기존 3만명에서 1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도로파손 등 생활 불편상황을 국민이 직접 사진으로 촬영해 신고하는 기능도 편리하게 개선된다. 올
정보통신 관련직은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에 관련된 직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고용직업분류는 컴퓨터 및 정보시스템 관련직의 핵심 IT뿐만 아니라 방송, 통신장비 설치 및 수리원까지 비교적 광범위하게 IT분야를 정의하고 있다. 2031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2032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개발 소프트웨어의 종류가 무엇인가에 따라 구분되므로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종류에 어떤 것이 있는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IT 관련한 직업은 서로 상이한 명칭으로 사용되며 서로 다른 일을 함에도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웹마스터, 웹개발자, 웹프로그래머 등이 그러한 좋은 예다. 하는 일을 중심으로 해서 분류하지 않으면 분류의 오류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통신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은 유·무선 통신망의 설계, 시공, 보전 및 음성, 데이터, 방송에 관계되는 통신방식, 프로토콜, 기기와 설비에 관한 연구와 설계, 분석, 시험 및 운영한다. 또한 통신시스템의 설계, 제작, 설치, 보수, 유지 및 관리업무를 계획하고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감리를 수행할 수도 있다. 망관리기술연구원통신망을 상호연동시키고 총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교환망,
현재 직업세계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학과전공은 무엇일까. 이를 알 수 있는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전국 대학에 개설된 학과전공 수를 살펴보는 것이다. 대학에 개설된 학과전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학과전공자를 필요로 하는 시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국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전공 중 가장 많은 수를 점한 학과는 무엇일까. 대학알리미에 게재된 ‘대학 학과의 계열/부문/전공 분류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경영학과가 가장 많은 대학에 개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과 1위…전국 대학에 346개 학과 개설돼조사 결과 경영학과는 전국적으로 총 346개 학과가 개설돼 있었다. 구직 인구 가운데 기업체 취업 인구가 대다수를 점하고 있어, 기업 경영과 관련한 지식을 배우는 경영학과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학 관련 세부 전공이 많은 대학으로 대구가톨릭대, 우송대 등을 꼽을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호텔경영학전공, 관광경영학전공, 국제의료경영학과, 기업경영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호텔관광학부, 글로벌비즈니스전공, 중국비즈니스전공, 중앙아시아비즈니스전공, 중남미비즈니스전공, MICEㆍ의료관광전공 등
올해 고교 1학년들이 응시할 2021 수능 출제범위를 두고 교육계의 입장차가 확연하다. 교육부는 이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 ‘기하’를 빼겠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겠다는 이유다. 하지만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나형’에서는 '수학I'을 출제범위로 넣겠다고 해 일관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쉽게 말하면 이과 학생들의 수학 출제범위는 줄이고 문과 학생들의 수학 출제범위는 늘리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올해 고1 학생들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게됨에 따라, 이들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2월 19일 서울교대에서 열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수능 개편안 발표를 유예하면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올해 2월 말까지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육부가 밝힌 출제범위 결정의 기본 원칙은 수능 출제범위를 현행과 동일하게 하되, 교육과정 개정으로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학습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과정 선택과목 범위와 난도 등 수능 출제 범위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 '기하' 제외 유력 공청회에서 가장 치열한 논박이 오간 과목은 단연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