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2020 정시 확대…고3은 흔들리지 말라


연세대, 서강대 등이 정시 비중을 늘린다고 발표하자 수시 전형을 준비하던 학생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정시 확대는 학종 선발 인원 축소와 연결돼, 학종을 중심으로 착실히 스펙을 쌓아온 학생들의 합격문을 더욱 좁아지게 만드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3 학생들은 흔들리지 말고 준비해오던 대로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 일부 대학의 정시 확대는 2020학년도에 적용되기 때문에 현 고3 학생들이 치를 대입과는 무관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이슈도 마찬가지다. 

전국 4년제 대학에서는 2019학년도에 4월 4일 기준으로 총 34만 3,714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적용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수인 14만 3,650명(41.8%)을 선발한다.

하지만 학생들 선호도가 높은 '인 서울' 대학은 비교적 낮은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학생부종합전 선발비율이 39.4%(총 3만 1,956명)로 가장 높다. 거기다 서울지역 주요 11개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45.2%로 훌쩍 뛴다. 중상위권 이상의 학생들이 학생부교과보다 학생부종합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대학 선발 방식은 크게 수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전형과 정시 수능, 실기 전형 총 6가지다. 인서울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다음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26.3%를 선발하는 수능 위주 정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3.2%, 논술전형은 11.1%를 선발한다. 

학생들 선호도가 높은 인 서울 대학의 전형별 모집 인원과 학교별로 다른 반영방식을 살펴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살펴보자 



학교별 모집 비율 상이…2019학년도 전형 계획 참고할 것
전국 모든 대학이 일률적으로 수시 76.2%, 정시 23.8%를 선발하지는 않는다. 전국 대학 기준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인 서울 대학 기준으로는 학생부종합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처럼 인 서울 대학 내에서도 선발 비율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본인의 목표 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 아직은 수시, 정시 모집요강이 채 나오지 않은 시기지만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9학년도 전형계획을 살펴 보면 기본 계획을 가늠할 수 있다.



| 학생부종합전형 |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6개 대학에서 50%이상을 선발한다. 교과 성적을 비롯해 3년 동안의 다양한 교내 활동을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고3 시절 갑작스레 해당 전형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지만, 상위권 대학의 일부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만 한다. 즉, 학생부와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 학생부교과전형 |

학생부교과전형은 전국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인서울 대학 중에서는 비중이 상당히 낮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전혀 모집하지 않는 대학들도 다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은 인서울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높아 보이는 합격 커트라인 때문에 지원 심리가 많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물론 교과 성적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고 있고, 그 기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충족률에 차이가 있어 합격자 커트라인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다. 다소 낮은 내신 성적이라도 전략적으로 지원해 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영어절대평가를 이유로 수능최저 충족을 쉽게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년의 경우 영어로 수능 최저를충족하는 비율이 그 전에 비해 높아지기는 했지만, 의외로 까다로웠던 한국사 때문에 그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영어 난이도가 어떨지 예상하기 힘든 지금, 영어 영역도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 논술전형 |

논술전형은 각 대학들이 선발인원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성신여대가 올해 논술 전형을 신설하는 등, 여전히 인 서울 대학에서 논술 전형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논술전형은 교과 성적이 실질적으로 크게 반영되지 않아 비교적 낮은 내신으로도 지원 가능하다. 또한, 1, 2학년 때부터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하지 못한 학생들이 수시 마지막 기회로 여겨 경쟁률이 높다.

하지만 수능 전과 후로 갈리는 논술고사 일정, 타 경쟁 대학과 겹치는 일정,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에 따라서 그 경쟁률 차이가 난다. 아직 많은 대학이 고사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니 논술전형 전략은 수시 모집 요강을 확인 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수능 정시 |

수능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 이월인원으로 인해 처음 계획에 비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경향은 인 서울 대학에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297명, 성신여대 212명, 고려대 190명을 비롯해 많은 대학이 다수의 이월 인원을 배출했다.

하지만 전년도에는 영어절대평가 시행으로 각 대학의 영어 반영 방법이 달랐기 때문에 중복합격자가 예전에 비해 줄었다. 이런 경향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정시 지원자들은 보수적인 지원전략을 세우게 될 개연성이 있다. 결국 본인이 얻은 성적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이는 지금 고민하기 보다는 수능을 치르고 나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진학사는 “2019학년도 인 서울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이나 비율은 전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년도에 지원율이 낮은 대학이나 전형이 있다고 해서 올해도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만족스런 입시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과거의 데이터만을 맹신해서는 안 되니 유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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