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미 대학 진학 시 가장 고려할 요소는 ‘학비’

입학 원서와 함께 생활 장학금 신청 원서도 함께 제출해야



#1. “아이가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한 곳에 합격을 했는데 학비를 부담하기 어렵습니다. 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고 원서를 내서 합격을 했는데 지금이라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을까요?”

대학 원서를 낼 때 왜 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부모는 “장학금 신청을 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모두 장학금 신청을 하지 말라고 말했고 학교 카운슬러도 장학금 신청서를 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고 설명했다.

#2.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가 이번에 UC 버클리에 합격을 했습니다. 또한 조지아텍을 비롯해 UIUC 등 몇몇 주립대학에 합격을 했습니다. UC 버클리 학비를 보니까 등록금을 포함한 총 비용이 6만 3,000달러를 넘는다고 합니다. 조지아텍도 5만 달러가 넘습니다. 우리 형편으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데 지금이라도 장학금을 받는 방법이 없을까요?”

#3. 아이가 중국 국제학교에서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가고 싶어 해서 콜게이트 대학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미국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려면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해서,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았는데 학비를 보니까 7만 달러가 넘습니다. 아이 아빠 연봉이 9천만 원이 조금 넘는 데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해외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비’
미국 대학의 2018 입시가 사실상 종료됐다. 합격자들은 5월 1일까지 등록할 대학에 통보를 했다. 요즘 미래교육연구소에 가장 많이 걸려오는 전화내용은 대학에 어렵게 합격을 하고 등록을 했으나 등록금을 조달할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장학금을 받을 수 없을까를 질문하는 내용이다. 아무리 명문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학비를 내지 못해 다니지 못하면 ‘그림의 떡’이다. 따라서 해외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비다.

미국 대학 장학금과 관련해 위 3가지 경우를 소개했다. 첫 번째 케이스는 참 딱한 경우다. 아이가 정말 뛰어나 아이비리그에 합격을 했다. 그러나 부모가 학비 조달이 어려워 등록을 포기할 상황에 놓여있다.

결국 정보의 부족이 낳은 참사다.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합격에 불리하거나 불합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예 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장학금 달라고 해서 떨어지나, 학비 조달이 어려워 등록을 포기하는 것이나 대학에 못 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세간의 이야기처럼 장학금을 달라고 해서 모두 대학에서 불합격되는 것은 아니다. 학비를 모두 부담할 수 없다면 원서를 제출하면서 장학금 신청을 해야 한다. #1 학생의 경우 만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이른바 Need Blind 정책을 쓰는 대학에 합격을 했다면 합격 후에도 재정보조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5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합격한 뒤 장학금을 신청할 수 없다. 합격한 대학에 지금이라도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신청이 가능한지 물어보라.

#2 학생의 경우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케이스다.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립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 Need Based 생활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 성적 우수장학금을 받을 수는 있으나 그 액수는 미미하다.

따라서 주립대학의 학비를 조달할 수 없다면 사립대학에 지원을 해서 생활 장학금을 받았어야 했다. UC 버클리나 UCLA에 합격할 정도의 학생이라면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이 가능하고 그 대학에서 재정보조/생활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아니면 학비 조달이 가능한 주립대학, 즉 학비가 저렴한 대학에 지원을 했어야 맞다.

필자의 주변에도 주립대학 1년을 다니고 학비를 부담할 수 없어 자퇴를 하고 돌아온 학생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퇴를 하지 말고 학비가 연간 2만 달러 수준인 주립대학 분교로 편입을 해서 학업을 계속 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정보조차 없어서 또 다시 그른 선택을 하는 것을 본다.

미 대학 장학금,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만 받을 수 있다? “NO”
많은 학부모들은 아직도 미국 대학의 장학금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잘못된 정보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경우 분명 국제학생들보다 더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유리한 조건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도 분명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9-11학년 자녀를 미국 대학에 보낼 계획을 갖고 있고, 부모의 소득이 연 1억 5,000만 원이 되지 않고, 집 한 채 외에 부동산이 없다면 미국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 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 주는 생활 장학금의 기준은 각 가정의 연간 소득과 자산이다. 미국 대학 생활 장학금이란 학비를 모두 부담하지 못할 경제 환경의 학생에게 부족분의 필요한 학비를 제공하는 제도다.

미국 대학에 지원하면서 중요한 것은 지원할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미국 주립대학은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 않고 사립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안 주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국제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지 않는 대학으로 카네기 멜론과 보스턴 칼리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대학은 아예 “우리 대학은 국제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가 너그러운 대학을 미리 파악해서 지원을 해야 한다. 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전화 1577-6683이나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이나 메일 tepikr@gmail.com으로 하면 됩니다.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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