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학종 합격데이터] 의대 합격은 성적순? 더 중요한 ‘한 방’이 있다

[장프로의 학종 합격사례 분석] ③ 이화여대 의예



《학생부종합전형, 정말 깜깜하기만 할까? 에듀동아에서는 ‘깜깜이 전형’으로 악명 높은 학종에 대해 학생·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갈증을 해소하고, 보다 확실하고 탄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대학별 학종 합격자 사례를 낱낱이 분석한 ‘합격 사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참된교육컨설팅과 함께하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실제 서울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가운데 평균 수준의 합격 사례를 선정해 합격자의 학교생활기록부 속 세부사항까지 낱낱이 소개한다.》  

<장프로의 합종 합격사례 분석> 세 번째 대상은 이화여대 의예과 합격 사례다. 이 합격자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낱낱이 파헤쳐 보자.》 

※ 합격자의 기본 데이터
고교유형 : 광역자사고
내신등급 : 1등급대 초중반
합격 대학 : 이화여대
합격 학과 : 의예

○ 꾸준함이 강점이었던 학생

<표1> 합격자의 학생부 



※학생의 학생부를 토대로 주요사항을 요약한 자료임 

■ 진로희망사항 :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었고, 당연히 생기부의 진로희망은 ‘의사’로 기입되어 있었다. 세부적인 의학 분야가 선택되지 않아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이 학생의 경우에는 진로희망사유에 희귀난치병 치료라는 목적의식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세부전공을 선택하여 폭을 줄이는 것은 학생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파악하였다. 

■ 자율/진로활동 : 2년 동안 꾸준히 학급 회장을 역임하면서 리더십을 갖춘 학생으로 보였다. 또한,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행동, 토론, 독서, 교내 봉사 등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마다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었다. 의대를 목표하는 학생에게는 가장 중요한 역량인 ‘인성’이라는 요소가 자연스레 채워지고 있었다. 

더불어 목표 전공에 적합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생명과학 집중반’에서 실험, 해부, 학습 등을 진행하여 교과 수업 때 배우지 못한 부분들을 해소하고 있었으며, 상당 부분 생명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있었다. 그리고 ‘보건환경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보건 상식 및 의료 행정 절차에 대한 조사와 탐구를 진행하면서 시야를 넓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2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학생의 모습을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동아리활동 : 교내 정식봉사동아리에서 활동을 하였다. 한 학년에 봉사활동은 두 가지를 했다. 동아리 공통의 봉사와 동아리 내에서 모둠을 이뤄 진행하는 개별 봉사로 진행하고 있었다. 특별한 활동이 있지는 않았고, 교내 봉사동아리라고 하면 떠오르는 평범한 봉사동아리였다. 

자율동아리로는 수학동아리 활동을 했다. 2년 동안 진행한 동아리였지만 봉사동아리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다. 문제 풀이와 설명, 또래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이 활동의 주축이었다.

두 가지 동아리 활동을 봤을 때, 봉사동아리에 대한 꾸준한 모습이 긍정적 평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아리 모두가 평범했기 때문에 1, 2학년의 동아리 활동을 별도로 부각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 봉사활동 : 봉사동아리를 통해서 서울 내 종합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업무 보조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활동 실적을 보더라도 매우 열심히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후원단체를 통해 세계 각국에 아이들에게 후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각자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할 편지를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는 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봉사 정신과 영어에 대한 능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재능 기부 형태의 매우 좋은 봉사였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 전 과목에서 학업 태도의 우수성이 언급될 정도로 수업태도, 과제 수행능력, 학업에 대한 깊이가 상당하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었다. 교과별 선생님들이 신경을 써서 작성한 세특임을 알 수 있었으며, 더불어 2년 동안 생명 및 의학과 관련하여 직간접적 주제로서 심층 보고서, 소논문(R&E), 연구 활동 등을 다수 진행하면서 의대 지원자 수준에서 앞서고 있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베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와 학급 회장으로써 학급의 사소한 부분까지 들여다보면서 학급 운영이 잘 되었다는 사례를 통해 실제로 어떤 학생인지 알 수 있었다. 또한, 1, 2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었고, 부족하거나 아쉬운 면이 없는 충분한 행특이었다.

행특 및 생기부 다른 항목들의 분석을 통해 인성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학생으로 어필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였다. 그리고 이 점을 의대 진학의 핵심요소로 봤고, 남은 3학년 생기부에 잘 접목시키는 것을 추후 생기부 관리에 있어서 중점 사항으로 두었다. 

☞ 장프로가 나섰다! 학생부 항목별 개선안 

■ 진로희망사항 :  1, 2학년과 같은 흐름을 유지하였다. 난치병 치료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세부 전공을 덧붙이지 않고 ‘의사’라고만 기입하였다. 그리고 희망사유에 꾸준히 이어온 희귀난치병에 대한 관심과 국제적 의료 봉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여 마무리 지었다.  

■ 자율/진로활동 : 그동안 학교 자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생의 목표인 의대를 향해 잘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구분할 것 없이 생기부 내용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보자면 평범하게 보일 수 있는 데이터였다. 그렇다고 해서 주어진 교내 활동 내에서 특별한 활동을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3학년에 한다는 것은 실제로는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1, 2학년 생기부에서 학생의 주요 사항이었던 ‘인성’과 ‘영어’에 집중하여 이 점을 더욱 부각시켜보기로 하였다. 1, 2학년 때도 했던 ‘인성 관련 프로그램’을 3학년에도 신청하여 진행하게 하였고, 영어와 관련된 행사나 활동에 특정 주제를 국한시키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동안 행특이나 세특에 언급되었던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었다. 

■ 동아리활동 : 정식동아리는 현행대로 봉사동아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말을 활용하여 근처 종합병원 소아병동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라는 자체가 의미 있는 활동이었지만 평범함 때문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역시 동아리 내에서도 이 점에 대해 학생들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던 시기라서 학생이 프리마켓 행사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의견이 수립되어 교내에서 장터를 열고 생긴 수익금을 소아병동에 기부할 수 있었고, 기부금은 소아병동 내 장난감과 책 구입에 사용되었다. 

자율동아리는 직접적으로 전공에 관하여 동아리가 단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예, 치의예, 한의예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각자가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난치병에 관한 탐구를 이어오던 학생과 생기부 컨설팅을 통해 난치병의 국내외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기관 및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의료계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학업적 부분만 어필되는 측면을 넘어서 자신의 목표 전공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가진 학생임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되었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 1, 2학년처럼 좋은 세특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므로 크게 변화를 주려고 하지는 않았다. 다만, 생기부 내에서 강점으로 판단되었던 ‘영어’를 가능한 여러 과목에 접목시켜 글로벌적인 인재로 표현되는 계획을 잡았다. 과목별 수행평가, 보고서, 발표 등의 과제를 계획 및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 원서로 된 자료를 활용하거나, 주제와 적합한 세계적 흐름을 분석해보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였다. 그 결과, 기존의 우수한 세특은 유지하면서 글로벌 역량이 추가된 한 단계 발전한 세특이 꾸려졌다. 

cf) 행특 : 현역 고3 학생으로, 3학년 행특은 생기부 평가에 활용되지 않으므로 공란으로 두고 별도의 생기부 컨설팅 내용 안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인성이 핵심 

<표2> 합격자의 학생부 – 최종 개선 내용 



※학생의 학생부를 토대로 주요사항을 요약한 자료임 

이 학생의 합격 사례를 본 의예과를 희망하는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꼭 인지해야할 부분이 있다. 의예과에 합격하고 싶다면 인성이 우수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신경 쓰고 노력해야만 한다. 무작정 봉사하고 ‘착해지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본성과 마음을 다듬는 진심을 통해 그 진심이 친구, 선생님에게 전달되어 이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부에 작성되라는 것이다. 의대를 합격한 많은 학생들의 합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학종에서 의대는 다른 어떤 면보다 인간의 생명을 담당하는 의사를 배출한다는 의대의 본질적인 목표 달성에 맞춰 우수한 지적 능력보다는 인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위에 소개된 내용은 참된교육컨설팅의 실제 생기부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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