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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경쟁률 고공행진… ‘바늘구멍’ 뚫으려면?

사관학교 원서접수 Start, 남은 관건은?



22일(금)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8학년도 사관학교 입시가 본격화됐다. 4개 사관학교(△공사 △국군간호사 △육사 △해사)의 원서접수는 오는 7월 2일(월)까지 진행된다. 
 
최근 사관학교는 수험생들에게서 매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취업난이 심화되며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사관학교는 졸업과 동시에 진로가 보장되기 때문. 게다가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으로 분류돼 지원 및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 대학의 수시나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사관학교와 경찰대 시험이 동시에 실시돼 경쟁률이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모든 사관학교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육사와 해사는 지난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군과 국군사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사관학교 입시에 지원한 수험생들을 위해 지원 후 유의사항을 살펴봤다.

○ 9부 능선 통과, ‘1차 시험’ 합격에 달렸다 

사관학교 입시는 크게 우선선발(수시)과 정시선발로 나뉜다. 우선선발은 수능 성적 없이 1, 2차 학과 시험과 학생부 성적 등을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각 학교별 우선선발비율은 △육사 60%(고교학교장추천 20%, 군적성 우수20%, 일반 우선20%) △공사 100% △해사 64~70%(고교학교장추천 30%이내, 일반우선 34~40%이내) △국군간호사 50%에 이른다. 특히 공사는 수능 성적 없이 수시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1차 학과 시험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이처럼 사관학교 입학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차 시험이다. 해당 시험은 4개 사관학교가 공동으로 문제를 출제하며,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인문 ‘나’형, 자연 ‘가’형)이다. 시험 출제 범위는 수능과 동일하며, 문제 출제 유형도 비슷하다. 단, 국어와 영어 시험에서 ‘듣기평가’를 치르지 않는다. 

1차 시험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 사관학교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년도 국어, 수학, 영어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며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 만일, 사관학교 지원을 위해 1차 시험 대비에 시간을 집중 할애하는 것이 불안한 수험생이라면 평소에는 수능을 학습하고,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을 이용해 1차 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 2차 시험, 사관학교마다 방법도 ‘제각각’ 

학과 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후에는 2차 시험이 진행된다. 2차 시험은 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2차 시험에서는 일반적으로 면접의 영향력이 크다.  

단, 해사의 경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 한해 2차 시험에서 잠재역량 평가를 실시한다. 이는 2차 시험 기간 중 지원자의 생활 전반을 근거리에서 관찰하며 △논술 △스피치 △토론 △단체경기 △과제수행 등 다양한 기법으로 리더십, 공동체의식,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2차 시험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국가안보 관련 지문을 읽고 그에 대한 수험생의 견해를 논하는 역사·안보관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면접의 경우 9개 평가항목 중 희생정신 항목이 책임감으로 변경되었고, 심리·인성검사가 추가되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면접에서 내적영역, 대인관계 영역, 외적영역·역사(안보)관 등을 평가한다. 면접분과(영역)에서 한 분과라도 40% 미만 득점 또는 면접 총 점수의 60% 미만 득점할 시 불합격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육사는 면접에서 유일하게 집단토론 면접을 시행한다. 이 밖에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7개 분야의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한편,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1차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정시선발을 진행한다. 이 때에는 수능 점수가 당락을 좌우하므로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 과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관학교별로 응시 영역에 배점을 달리하므로 지원하는 학교가 배점을 높게 둔 과목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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