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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면접 대비, 자투리 시간으로 충분? NO!

학업 시간에 반드시 포함시키자



수능 전에 면접이 있는 수시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면접과 수능을 같이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면접 준비를 하다 보면 자칫 막바지 수능 대비가 소홀해질 수도 있어 걱정이 많을 수 있다. 이렇게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경우 면접 전형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면접 대비는 자투리 시간이면 충분? NO! 학업 시간에 반드시 포함시키자

면접은 자투리 시간에 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면접 준비는 학업 분량을 정하기가 어려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들쑥날쑥 되기가 쉽다. 이럴 경우 수능 학습 계획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에 면접 대비도 특정 요일 및 시간을 지정해서 해야 한다. 단, 수능 학습처럼 분량으로 학습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 안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한대 일반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한신대 참인재전형의 경우 일괄합산 전형이기에 지원자 전원이 면접 대상이므로 해당 대학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사전 대비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면접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2~5일 내외에서 면접고사를 치르기에 1단계 합격 확인 후 해당 대학에 맞춘 면접 대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수능과 면접 모두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에는 면접 대비 시간을 많이 갖기 보다는 1단계 발표 직후 매일 3~5시간 가량 면접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1단계 발표 이전에는 수능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



■ 대학별 기출문제 확인은 필수!

대학별 출제 경향이 달라서 과년도 기출 문제들을 확인해야 한다. 예로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은 제시문 기반 면접과 인문계열은 토론면접을 보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출제되는지 기출 문제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여러 제시문을 보여주고 “제시문들에서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단어를 말하고 이유를 설명하시오” 식의 관련 교과들의 이해를 기반한 구술면접 질문이 나오고, 인문계열 토론 문제로는 “다수가 출마한 전교회장 선거에서 회장후보를 압축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정하고 이유를 말해보시오” 등의 논리적 타당성을 확인하는 질문이 출제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또, 가천대 가천프런티어전형처럼 제출서류를 기반해서 면접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지원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은 물론, 고교 생활 전반에 걸친 활동들에 대해 답변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한신대 참인재전형은 기초소양 2문항과 전공·적성분야 2문항을 질문하는데 10월15일부터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면접문항을 공개하고 있으니, 질문에 대한 사전 대비가 가능하다.

■ 답은 내 안에 있다, 제출 서류에서 예상문제를 뽑아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이다. 종합전형 면접의 대부분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하므로 수상실적, 창의적체험활동,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등 학년별 활동 사항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자기소개서 내용과 연계해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암기하기 보다는 예상문제를 가능한 많이 뽑아 답변을 연습해보자. 자연스럽게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숙지될 것이다.

예로 ‘2학년 때 편집부에서 과학잡지를 만들었네요? 어떤 부분을 담당했나요?’,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등 학년별 과정들을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면서 활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이다. 또, 교과활동상황에서도 질문을 뽑아낼 수 있는데 이 역시 예를 들어 보면, ‘3학년 때 사회문화 성적이 현격히 낮은데 이유가 있었나요?’, ‘국어 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을 보면 문학 창작능력이 뛰어나다고 되어 있는데, 사례를 한 번 들어볼래요?’ 등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안에서 질문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가능한 많은 예상문제들을 찾아내고 답변을 준비해 두도록 하자.

이 밖에 즉흥적으로 면접 시작 시에 자기소개를 시킬 수도 있고, 시간이 남을 경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을 수도 있으므로, 30초~1분 내외의 자기소개와 30초 이내의 마무리 멘트도 미리 생각해두자.

■ 듣고 말하는 훈련을 반복, 실전에서 가슴 펴고 당당하게!

면접은 단순히 암기한 것을 풀어내는 시험이 아니라서 힘든 것이다. 생각을 말로 드러내야 하는데 본인을 평가하는 면접관들 앞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답변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평소에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누구나 긴장하는 상황에서 좀 더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보여준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면접관들에게는 면접 준비를 잘해왔다는 인식과 함께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3회 이상 친구들 또는 부모님, 선생님 앞에서 모의면접을 해 보면서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하고, 모의면접 시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서 잘못 된 태도, 표정 등을 찾아 고치도록 하자.

■ 겁먹지 말자. 면접에서 정답은 없으니 자신있는 긍정적인 태도 유지가 관건!
면접 대비 시에는 긴장을 유지하며 철저히 준비하되, 면접 당일에는 본인에게 다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는 종잡을 수 없지만 정해진 정답도 없는 것이 면접이기 때문이다. 대기실에서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이 대학에 진학해서 무엇을 하고 싶고, 그걸 위해서 무엇을 해왔고, 또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생각들이 면접 시 긴장을 풀어주게 되고 10분 내외의 짧은 면접 시간에서 본인의 페이스를 빨리 찾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 무턱대고 모르겠다고 말하기 보다는 아는 부분까지는 설명하려고 노력해 끝까지 답변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단,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닐 시에는 장황하게 늘려 말하기 보다는 짧게 끊어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잘 기억나지 않거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해야 하는 경우라면 바로 답변하지 말고 10초 내외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후 머릿 속에서 간단히 정리해서 답변하도록 하자.

이 외에 면접후기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해두자. 당일 면접장 분위기 등 사전 정보를 통해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많은 수험생들이 면접이 수월하게 끝나면 합격한 것 같은 기분에 들뜨고, 답변을 잘하지 못한 경우 아쉬움에 기분이 가라앉아 수능 대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에 수능 전 면접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면접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실제 합격자는 면접을 어렵게 느낀 경우에서 많이 나온다. 뽑고자 하는 수험생에게 더 많이 확인해보고 싶지 않을까? 합격자 발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자신할 것도, 낙담할 것도 없이 본인의 계획대로 대입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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