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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의 의대 진학?’ 현실은 바늘구멍… 해외 의대로 눈 돌려라



문‧이과의 구분을 없앤 2015 개정교육과정이 올해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한 2015 개정교육과정에선 공식적으로 문‧이과의 구분이 없고, 계열에 관계없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수강할 수 있다. 이처럼 국가교육과정은 문‧이과의 통합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실에서는 문‧이과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고교생에게 가장 중요한 대학 입시만 봐도 계열을 교차해 진학에 성공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더욱이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그마저도 어렵다. 의학계열은 여전히 자연계열 학생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기 때문. 인문계열 성향이 강한 학생들은 아무리 공부를 잘하더라도 의대 진학의 꿈을 이루기 어려운 것이 국내에서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자연계열이 아니란 이유로 무조건 의사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자연계열 학생들끼리도 치열한 입시 전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를 떠나 해외로 눈을 돌리면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열린 의사의 길이 있다. 아시아의치학연구소 및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 한국사무소가 모집 중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 신·편입학’ 과정은 한국에서 의대 진학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꼽힌다.   

○ 국내에서 문과 학생이 의대 가는 길? 좁디좁아

국내에서도 인문계열 학생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기준 인문계열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의대로는 고신대와 순천향대가 있다.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에서는 가톨릭관동대, 순천향대, 이화여대 3개 대학이 인문계열 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한다. 

하지만 선발 규모가 매우 작고, 조건 또한 매우 까다로워 합격이 쉽지 않다. 고신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할 때 수학 가형뿐만 아니라 수학 나형 응시자를 위한 별도 기준을 둠으로써 인문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단, 수학 가형 응시자는 ‘국‧수‧영‧과탐 중 3개영역 등급 합 4 이내’ 기준을 충족하면 되지만, 수학 나형 응시자는 보다 높은 ‘국‧수‧영 3개영역 각 1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순천향대 학생부교과전형도 비슷하다. 인문계열 학생의 지원은 가능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때 수학 나형 및 사회탐구영역 응시자는 자연계열 학생보다 엄격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정시모집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 가능한 3개 대학(가톨리관동대, 순천향대, 이화여대)의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모두 합쳐도 50명이 되지 않는다. 선발규모 자체가 극히 적기 때문에 전국 최상위권 수준의 점수를 얻지 않으면 합격은 요원하다.  

○ 문‧이과, 계열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의대로   

만약 이와 같은 한국 의대 입시의 벽이 너무 높다고 느껴진다면, 해외 의대 유학에 도전해 볼 수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과대학이면서 해당 국가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면 의료법 제5조에 따라 예비시험 및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인정된다. 즉, 해외에서 외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내로 ‘리턴’해 의료인이 되는 것이 가능한 셈. 이러한 조건에 들어맞는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가 있다.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과대학으로 향후 국내 리턴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로의 유학은 아시아의치학연구소 및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 한국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신입학과 편입학,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유학이 가능하며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는 별도의 학위 없이 신입학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 한국사무소가 주관하는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 신입학 과정은 고교 재학 기간 중 이수한 과목, 계열 등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해 전형적인 ‘문과’ 학생이라도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입학 지원에 필요한 서류는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고등학교 졸업(예정)증명서 △최종 성적증명서 △수능/SAT 성적표이며, 1차 서류평가, 2차 면접에 걸친 전형 과정에서 계열에 따른 가산점이나 불이익은 따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과 학생의 경우 고교 졸업 후 바로 의대에 진학해 교육과정을 소화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합격 이후 현지 입학 전까지 한국에서 충분한 사전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습 의지가 충분하다면 과감히 도전해볼만 하다. 아시아의치학연구소가 신입학 과정 합격자를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의대 과정을 밟기 위해 필요한 선수과목(생물, 화학, 해부학, 러시아어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한국에서 미리 3개월간 진행하기 때문.  

아시아의치학연구소 측은 “대학에서 경영, 법학 등을 전공하고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로 편입학해 4년 과정을 마친 학생들도 졸업 후 성공적으로 한국에서 의사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신입학을 하면 6년 과정을 밟기 때문에 고교에서 문과 출신이었다 하더라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충분히 의사로서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미 한 번 기회를 놓친 이들이라면? 편입학 기회… 신·편입학 세미나 11월 10일 열려   

이미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라면 편입학 제도를 이용해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 유학이 가능하다. 국내의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와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는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를 대상으로 4년 편입학 과정을 운영한다.     

신입학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의치학연구소 및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 한국사무소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아시아의치학연구소가 의대 유학에 필요한 사전 교육 및 현지에서의 기숙사 생활, 추가 교육 등 제반사항을 모두 지원한다.  

한편 아시아의치학연구소 및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 한국사무소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 신·편입학생을 모집 중이다. 합격자들은 2019년 9월 학기부터 사마르칸트 국립 의대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신입학생은 6년, 편입학생은 4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우즈베키스탄 국립 의대 신‧편입학 과정이 궁금하다면, 다음달 10일 오후 3시 동아미디어센터(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19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우즈벡 의대 2019 신‧편입학 세미나’에 참석하면 더욱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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