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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시간을 지배하는 자, 공부 시간 관리법

 


 

 

국적, 성별, 재능, 생김새 등 태어날 때부터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어지는 것이 대부분일 텐데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바로 시간입니다.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방향도 달라지는 것이겠죠

 

 

 

며칠 전, 12일에서 서울대학교 특집을 해서 큰 호응을 얻었죠. 모두 보셨나요? 12일 멤버들이 공부 잘하는 비법이 뭐냐?’고 물어보니 한 학생이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잠을 푹 자는 게 중요한데, 저는 7시간 잤어요.” 야유의 반응에 그 학생이 하는 대답은 공부는 14시간 했어요.” 그 장면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잠자는 시간만 줄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구나.’를 다시 한 번 깨닫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첫째,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고 우선순위를 세울 것

하버드대학의 논문에 의하면 97%의 사람들은 목표가 추상적이거나, 목표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부를 할 때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구체적이고, 수치화 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는 것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데요. 목표를 세울 때에는 연간>월간>일간으로 범위를 좁혀가며 기록하고, 건강/지식/재화/경험/ 및 행복의 지수/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뚜렷한 목표가 생기면 공부의지도 생기고 해야 할 일도 많아지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공부의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죠?

 

 

 

우리의 두뇌는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면서 피로를 느끼는데 순간순간 우선 순위 결정을 하며 뇌를 혹사하기 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 날 해야 할 일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이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우선순위가 높은 공부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일을 할 때 우선순위를 세우는 방법 중 하나인데 공부, 수행평가, 학교 과제, 시험 대비 등 공부해야 할 것 들이 많아질 때 같은 맥락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 자투리 시간 활용의 달인 되기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888858&cloc=olink|article|default 

해당 기사는 2015-05-27 일자로 에듀팡 [교육계 소식]에서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자투리 시간의 활용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죠. 황양은 초등학교 때 주말을 제외하곤 하루도 빠짐없이 주요 과목별로 문제집을 풀었는데 수학은 서너 장 이상 풀 때도 있었지만, 국어·사회·과학 같은 과목은 딱 한 장씩만 풀었다고 합니다하루 공부 양으로는 한 장 밖에 안되지만 한 달이면 20, 3개월이면 한 권을 다 풀어냈다고 하네요. 차곡차곡 쌓인 공부 습관과 지식이 중, 고등학교 때에는 폭발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하네요.

 

 

 

통학할 때 생기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영어 단어나 한자를 적은 암기장이나 국사, 생물, 화학과 같이 암기할 것을 보면 좋습니다. 특히 외워지지 않는 것들은 화장실, 책상, 벽 여기저기에 붙여놓고 자주 눈으로 보고 입으로 내뱉어 보고, 다 외운 것은 떼어버리면 그 재미도 쏠쏠합니다. 수업이 끝난 쉬는 시간 10분은 정말 금 같은 시간이죠. 이 쉬는 시간을 합치면 1시간이 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중요 표시가 된 부분을 복습하거나 단원의 제목 위주로 개념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공부 효과는 배가 된다는 사실! 

 

 

 

MP3 플레이어나 스마트폰으로 영단어,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도 있는데 요즘에는 성능, 콘텐츠가 좋은 어학기도 많이 나오고,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 어플도 많으니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넓습니다. 하지만 쉽게 다른 길(?)로 빠질 수도 있으니 목표(!)를 분명히 해야겠죠?^^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는 평소 풀리지 않던 문제나 고민들을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던 문제가 나도 모르게 탁! 풀리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꿈꾸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좋은 자투리 활용 방법이겠죠?

 

 

 

셋째, 시관관리를 도와주는 메모의 힘

인지심리학에 채널용량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채널용량이란 우리 뇌에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의 양을 가리키는데요, 보통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자릿수는 6에서 7 정도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이론에 기초해 벨은 전화번호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최대 자릿수인 일곱 자리가 되도록 했다고 합니다. (우리집 전호번호를 다시금 되뇌어보니.. 신기하네요ㅎㅎ)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한정적인 뇌에 많은 것을 기억하려고 하면 놓치는 경우가 많을 텐데, 메모를 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특히 잊어버리면 안될 내용,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 등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면 잊어버릴 일도 없고 뇌의 용량도 더 커지는 셈이죠.

 

 

빌게이츠는 생각이 날 때마다 기록해두는 메모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평생을 컴퓨터를 다룬 만큼 메모 역시 컴퓨터로 할 것 같지만 컴퓨터가 아닌 종이에 메모를 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페이지를 4분면으로 나눠서 각기 다른 생각을 적습니다. 모든 질문거리를 우측 하단에 적은 식으로 말이죠. 물론 사람에 따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든, 수첩을 이용하든 자신에게 익숙하고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메모할 때 그 목적을 먼저 떠올려 '핵심'만 적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나중에 기억할 수 없을 것 같은 새로운 정보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공부에 포커스를 맞추어 메모를 살펴보면, 메모는 교과 메모비교과 메모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교과 메모는 필기와는 다른 개념인데 노트 필기가 객관적이라면 메모에는 작성자의 주관이 들어갑니다. , 필기는 선생님이 말한 것을 옮겨 적었다면 메모는 작성자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핵심 내용을 선택해 자기 방식으로 적어 나름대로의 정리를 하는 것이죠. 용어를 이미지로 그려 이해하기 쉽게 하거나, 외우기 쉬운 연결고리를 만들거나 용어들 간의 관계를 메모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마인드맵이나 상위 개념, 하위 개념들을 개념도로 만들어 보는 등 자기만의 메모를 하는 것이 큰 공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교과 메모는 개념이나 정보를 잘 기억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교과 메모는 정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과 메모 습관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 메모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합니다. 교과 메모가 공부의 구체적인 틀을 잡아준다면 비교과 메모는 공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교과 메모는 사소한 생각들을 적는 것으로 시작해 학습 계획, 학습 내용들을 정리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죠. 메모를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거창하게 꾸며서 쓰기보다는 자신이 나중에 봤을 때 이해갈 수 있도록 쓰면서 자기만의 방식을 터득하는 게 좋고, 특히 교과 메모의 경우는 나중에 쓴 것을 반드시 봐야 합니다. 메모만 활용해도 공부 효과도 높이고,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겠네요. 시중에 메모와 관련된 도서들도 많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셔서 나만의 메모 방법을 찾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넷째, 자신을 알라 그리고 계획짜기!

시간 관리하면 '계획표'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라 할 정도로(ㅋㅋ) 너무 뻔한 공식이죠. 근데 여기서 공부, 시간 계획을 짜는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개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현재 자기가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스톱워치, 시간관리 어플 등을 통해 1주일간 철저하게 분석해 보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기 때문에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순수한 공부시간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1주일간 공부 시간을 기록하고 분석해 보면 집중이 잘 되는 시간, 졸린 시간 등 공부 패턴을 알 수 있기에 더 효율적이고 구체화된 계획을 짤 수 있겠죠.

 

 

 

또 다른 팁으로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공부 계획을 짤 수 있는데요, 본인이 부지런한지 게으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부지런한 편이라면 쉴 시간을 정하고, 게으른 편이라면 공부할 시간을 정해두는 식이죠. 계획을 짤 때는 집중하지 못하고, 본인이 잘 하지 못하는 것을 먼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저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국, , 수의 비중을 가장 크게 잡고 나머지 기타 과목을 조금씩 할애하면서 수의 비중을 1/3 하면서 조금 치우쳐질 때면 다른 과목에 불안함을 느꼈는데 잘하지 못하는 과목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경우를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우등생 친구들이 수학이 약해서 다른 과목의 2~3배를 훌쩍 넘겨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며, 수학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야 했는데 3등분 한 것이 나의 계획에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시간 관리법은 사람에 따라 분명한 개인차가 존재합니다자리에 앉아 있는게 힘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을 체크하며 늘리는 것이 좋고집중이 끊기는 사람은 공부할 양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 관리 깨알 팁 몇 가지를 더 소개 드리자면... 실행해야 할 것이 있는 시간대별로 휴대폰 알림을 해두고 그때 알림 문구를 자극적으로 설정하여 계획대로 하지 않는 것은 내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하시면 시간은 더 알차게 사용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공부 어플, 시간 관리 어플들이 많아져 이를 활용 하셔도 좋겠죠? 공부할 때#2: 공부어플, 알차게 활용하고 있니?(http://blog.edupang.com/220367993515)에서 시간관리 어플을 소개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또 게으르고 의지가 약한 편이라면 시간 관리를 습관화외부의 통제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친구들과 일정 시간 동안 내기를 하거나 내가 계획을 실천하지 않으면 놀려달라고 할 수도 있고 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한 시간 동안 공부하면 맛있는 음식이나 용돈 등 장기적, 단기적 보상을 요청할 수도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엄마와 흥정을 해서는 안되겠죠. ‘1시간 공부하면 10분 컴퓨터게임과 같은 유혹거리는 컴퓨터 생각에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유혹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낭비한 시간은 목숨만 연명한 것이고, 이용한 시간은 삶은 산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숨만 연명하는 삶을 살 것인지 제대로 된 삶을 살아볼 것인지는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안에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자신에게 맞는 계획과 메모법을 가지고 순간순간을 살아간다면 우리가 시간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지배하고 우리의 삶 역시도 내 뜻대로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 역시도 로봇처럼 제가 목표한 일들을 !!! 해낼 수 있도록 시간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워보겠습니다. 우 우 우리존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