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한 토끼입니다.

초등 임용에 대한 확정 TO가 얼마 전에 나오고 이번달 안으로 중등 임용 확정 TO도 발표가 될텐데요 .

시험 날짜가 몇일 안남은 지금 모두 떨리는 마음을 안고 공부하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힘내시라고 임용고시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후기 보시면서 나도 할 수 있다! 마음 굳게 먹으시길 바래요 :)

먼저, 전체적인 임용고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10월 1일에 나온 초등 이용고시 확정 티오입니다.

★ 2016 초등 임용고시 티오 ★

(자료 출처 :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서울이 작년에 일반 564명이었는데, 올해 902명으로 확 증가했습니다. 좋은 소식이지요 ^______^

하지만 사전 티오때와 마찬가지로 광주는 여전히 20명 밖에 뽑지 않는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광역시 티오는 정말 계속 줄어들고 있네요.

2016년도 임용고시 시험 일정

<초등>

시험 시행계획 공고 : 2015년 10월 01일

원서접수 기간 : 2015년 10월 12일~10월 16일

제 1차 시험 : 2015년 11월 21일

제2차  시험 : 2016년 01월 05일~01월 07일

<중등>

시험 시행계획 공고 : 2015년 10월 23일

원서접수 기간 : 2015년 11월 09일 ~11월 13일

제 1차 시험: 2015년 12월 05일

제2차  시험 및 기타 세부일정은 시험 시행계획 공고 시 함께 안내합니다.

시험범위

<초등>

교육과정 , 교직논술  , 심층면접  , 교수학습과정안 , 수업시연

<중등>

교육학 , 전공과목  , 심층면접  , 수업시연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임용시험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한국사 인증서는 5년의 유효기간이 있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에듀팡 블로그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단기 준비 팁에 관한 글도 있으니 함께  참고하세요.

2015년 임용고시 합격자의 따끈따끈한 공부 후기

(초중등 임용 한번에 합격하신 분의 후기입니다.)

1. 인강? 직강?

직강과 인강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

인강추천 :

임용시험책은 두껍고 강의 중에 이쪽 저쪽 넘나들며 필기를 하는데 직강에서는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불편했어요 . 인강으로  속도 조절하고 마음대로 일시정지 해 가며 들어서 좋았습니다.

만약 다시 공부한다면 기본강의 , Final 이렇게  두 강의만 듣겠습니다. 기본강의는 틀을 잡아주고 Final은 시험 끝까지 새로운 지식을 던져주며 긴장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머지 각론이나 문제풀이는 안 듣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각론은  본인이 지도서 빌려다가 조금씩 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아니면 스터디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강추천 :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경우 , 의지가  부족하면 강의를 미루다가 다 듣지 못하거나 한 번에 몰아듣는 등 계획적인 학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예로 강의를 계속 미루다가 시험 2주전에 2배속으로 몰아듣고 시험 보러 갔던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강의시간이 정해진 직강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그  많은 각론 지도서는 어떻게 다 보나요?

이때 필요한 것이 스터디입니다 . 예를  들어 실과 지도서를 공부한 방식을 설명하자면, 1-6번의 책이 있으면 스터디원이 나누어 자신이 빌릴 책을 정합니다. 세 명이 스터디를 한다고 가정하면 A가 1,2번 책 B가 3,4번 책 C가 5,6번 책을 빌립니다. 그리고 1단원을 공부한다고 하면, 각자 빌린책의 1단원을 공부하고 문제를 내 옵니다 2단원을 공부하는 날에는 책을 로테이션 시켜서 A가 빌린 책을 B에게 넘겨주고 B가 빌린 책은 C에게 넘겨줍니다. 그럼 여러 출판사의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번 다 봤다’가 되는 겁니다.

3. 유용한 앱 추천

구글캘린더 - 구글 계정이 있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요. 스터디 일정을 스터디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요 .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도서관에서도 편리합니다.

스터디체커 - 자신의 공부시간을 기록할 수 있어요. 내가 얼마나 짧게 공부하고 자주 쉬는지도 볼 수있어요 . 실제  공부시간을 확인하여 늘리는데 유용합니다.

Dice Player - 동영상 파일로 된 강의를 볼 때 속도 조절되는 어플입니다.

4. 자신만의 암기방법이 있다면?

지치지  않아야 해요.전공은 외워도 또 잊어버리고 항상 잊어버려서 매우 짜증나고 좌절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화내지 말고 노래 가사를 암기내용으로 바꾸어서 흥얼거린다던지, 방이나 도서관 벽에 포스트잇을 써서 여러번 보면 덜 지칠 수 있습니다 . 공부는  재미있게 해야 암기가 됩니다.

5. 주요학습방법

1) 이해를 위한 각론서 읽기+기본 이론서 만들기

신간도서를 항상 확인하고 출간되는 대부분의 도서를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각론을 읽고 각론마다 비슷한 내용을 연결시켜서 타이핑하여 자신만의 이론서를 만들었습니다. 워드작업을 해서 바인더에 끼워 한 과목씩 정리했습니다. 추가되는 내용은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추가했습니다. 자신의 자료를보면서 공부하면 어떤 내용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고, 정리하면서 머리에서 정교화 되게됩니다.

2) 단권화

기본 이론서를 직접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출판된 한 권의 각론서를 중심으로 하여 단권화를 진행합니다. 단권화 할 각론서에 추가할 내용을 포스트잇으로 붙여 나갑니다. 또는, 각론서를 링바인더에 철하고 추가되는 내용은 워드로 작성한 후 출력하여 링바인더에 추가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3) 말로 인출하기

외운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혼잣말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흰 백지를 꺼내놓고 쓰려고 하면 잘 되지 않지만 설명하듯 이야기하면 쉽게 인출되어서 인형을 앉혀놓고 말로 설명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시험기간이 임박해오면 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말로 인출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4) 애증의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그냥 읽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이 읽고 질리도록 읽으면 외워집니다. 노력만이 방도인 것 같습니다.

5) Final 요점정리 만들기

시험 한 달 전에는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을 추려서 A4에 정리해서 그것을 밥 먹을 때 꼭 읽었습니다. 교육학은 분량은 상관없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작성하였다면 1페이지를 써도 만점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쓰는 연습보다는 완벽하게 이론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수업모형 암기

수업단계의 명칭, 단계별 특징, 단계별 교사가 할 수 있는 발화 혹은 학생들 활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암기하여야 합니다. 수업모형은 1차 시험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2차 시험에서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고 수업시연을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7) 모의고사

강사들의 모의고사는 그 범위가 지엽적이거나 평가원의 출제 방향과는 다른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사들의 모의고사 대신 평가원에서 기출 원본을 다운받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기출문제 풀이가 임용시험의 기초이며 시작입니다.

6. 마음가짐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사전 TO가 뜨면 마음이 많이 불안합니다. 작년보다 줄어든 TO를 보면 많이 흔들리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마음을 집중해서 공부하여야 합니다. 시험공부를 하면 몸도 아프고 마음도 힘듭니다. 병원을 드나들고 마음도 무거워져 눈물도 많이 납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고, 임용시험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집니다.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자성예언! 꿈을 믿는 말을 하고 생각을 하세요 :)

7. 지원

개인적으로 소신지원을 추천합니다. 나 아니면 누가 붙겠어!라는 마음으로 배짱을 가지세요. 다른 지역에 붙을 점수라면 원하는 지역에 붙을 것이며, 그것이 아니라면 다른 지역에서도 불합격 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세요. 남은 기간 무조건 최선을 다해 공부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합니다.

8. 교직논술

먼저 시험지에 답안을 대충 적으시고, 모든 문항에 대한 답을 거의 다 생각해 놓은 뒤, 답안지에 옮겨적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교시기에 긴장감이 심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지문 똑바로 읽으시고, 문제에서 주어진 것들을잘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교직논술은 글을 잘 쓰는 것 보단 핵심 답안을 적어냈느냐가 점수 부여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문제를 잘 읽고 지문을 잘 해독하시길 바랍니다.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공부 방법을 돌아보기 위한 글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꿈을 위해 노력하는 당신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