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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 ‘구멍’…일반고 비율도 덩달아 하락


많은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린 ‘불수능’이 서울대 수시모집에 영향을 미치며, 향후 정시모집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9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역균형선발전형 선발인원은 612명으로 당초 계획한 모집인원(756명)보다 144명 적었다. 이에 올해 수시모집 전체 선발인원(2523명) 또한 당초 계획한 모집인원(2662명)에 비해 139명 미달했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모집의 미선발 인원이 8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당초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144명을 덜 선발하면서 수시모집에 ‘구멍’을 낸 것은 수능 난도가 올라가며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각 2등급 이내)을 충족하지 못한 인원이 상당수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특히 절대평가인 수능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대상인 일반고 학생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사례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반고 합격자 비율도 지난해 대비 감소하며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일반고 합격자 비율은 49.3%(1244명)로 지난해 50.5%(1298명)보다 감소했다. 반면 영재학교 합격자는 9.8%(252명)에서 10.9%(276명), 과학고 합격자는 5.7%(146명)에서 6.5%(163명)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합격자 배출 고교 수는 849개교로 201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이래 가장 많았다. 경북 의성군, 전남 구례군, 충남 태안군 등 최근 3년 동안 합격자가 없었던 군 지역에서도 합격자가 나왔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4.8%(1130명)로 지난해(45.6%)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며, 충원 합격자는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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