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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시 모집요강] 연세대, 올해는 수능 100%로… ‘영어 등급간 점수 차’ 주목

장광원 대표의 중요한 것만 ’쏙쏙’ 쉽게 보는 정시 모집요강 ⑧ 연세대





■ 정시모집 특징 

연세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원주)가 있다. 그 중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만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정원 내 기준 총 101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연세대의 평균 경쟁률은 5.33:1이었다. 학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최고 경쟁률은 일반전형 및 일반학과 기준으로 10.67:1을 기록한 생화학과가 차지했다. 반면 최저 경쟁률은 의류환경학과(인문)로 3.33대 1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리는 연세대학교 의예과의 지난해 경쟁률은 4.28:1로 집계됐다.

한편 연세대는 올해부터 공과대학의 ‘글로벌융합공학부’ 모집단위에 대한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글로벌융합공학부는 그간 수시에서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시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해왔다. 글로벌융합공학부의 정시 모집인원은 총 5명이며, 일반전형 자연계열 모집단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선발한다.

■ 전년도와 달라진 점

모집인원 측면에서 보면,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지난해 정시 모집인원(수시 이월 전. 정원 내 기준)은 1,016명(29.6%)이었으나, 같은 기준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1,011명(29.5%)으로 5명이 축소되었다. 물론 자세한 모집인원은 수시에서 정시로의 이월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이 마감되는 27일(목)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

전형방법 측면에서는 다소 변화가 있는데, 우선 일반전형의 일반계열, 체능계열, 예능계열은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교과 5%, 출결 및 봉사 5%)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일반계열은 수능 100%로, 체능계열 및 예능계열은 수능 및 실기 요소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전형요소에서 제외됨에 따라 수능 총점도 910점에서 1,010점으로 바뀌며,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일부 지원자들에 한해서는 전형요소에서 제외된 학생부가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는 않지만, 동점자 처리 시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영역을 정량화해 점수로 반영하기 때문. 최상위권 지원자가 많은 연세대의 경우 합격권 내에서 동점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학생부(교과)에 따라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나뉠 수 있다.

수능 반영방법에는 큰 변화가 없다. 절대평가 영어에 대한 등급별 반영점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한국사는 올해 인문 및 자연계열 구분 없이 지난해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 반영하던 등급별 반영점수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 정시 전형방법

연세대 정시모집은 전형별, 계열별로 전형방법이 모두 다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가 어느 계열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전형방법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일반전형 일반계열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200점)와 수학(200점)이고,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300점)과 과학탐구(300점)이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00점, 한국사는 10점을 반영하며, 등급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 결과적으로 연세대의 수능 환산점수 총점은 한국사 성적 10점 + 한국사 이외 과목 성적 1000점으로 총 1010점 만점이다.

 
 
영어가 절대평가인 만큼 국, 수,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높으며, 인문계 및 자연계 모집단위 모두 수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연세대는 영어 반영방법을 등급별 반영점수를 활용하고 있는데, 1등급과 2등급 간의 차이가 5점, 2등급과 3등급 간의 차이가 7.5점이다.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연세대의 지원자들의 성적 수준을 감안하면 가급적 영어는 2등급 선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사는 인문 및 자연 모집계열 모두 동일하게 최고 10점이다. 4등급까지 10점 만점이므로 큰 변수로 보긴 어려우나, 10점 만점을 받지 못하는 지원자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인문 및 자연계열의 탐구영역은 2개 과목의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단,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필수 응시영역은 아니지만 응시하였을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탐구과목(사회탐구 혹은 과학탐구)으로 인정하여, 탐구영역 2개 과목과 제2외국어/한문 1개 과목(총 3개 과목) 중 상위 2개 과목 점수를 탐구영역 점수로 반영한다.

△일반전형 국제계열

국제계열은 서류평가 70%, 면접평가 3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평가대상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이다. 전형요소로 수능 성적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않으나, 수능 국어, 수학(나/가), 영어,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한국사를 응시하여야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한다.

 
 
△일반전형 체능계열

체능계열에 속하는 체육교육학과는 수능(860점)과 실기(100점), 면접(50점) 요소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려낸다.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수능(860점)와 실기(150점) 성적만을 합산해 101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일반전형 예능계열

예능계열은 수능(310점)과 실기(700점) 요소를 합산해 총점 만점 1010점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세부 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으며, 수능에서 한국사, 국어, 영어 성적만을 반영한다.
 
※ 장 대표의 연세대 정시 지원 Tip

지난해 연세대 정시 모집요강에 명시된 모집인원은 1011명이었으나, 무려 302명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어, 실제 정시 원서접수 시 모집인원은 1313명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나 의대 등 ‘타 대학으로의 이탈’로 인해 정시모집에서도 충원 규모가 작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과거 충원 결과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가 올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시에서 반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수능 환산점수 총점이 910점에서 1,010점으로 변화됐다. 주목할 점은 이로 인해 영어영역 반영 점수도 증가하였단 점이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 동시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영어 반영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검토해서 지원 대학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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