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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재수를 위한 최적의 선택, 반드시 고려할 것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에게 듣는 ‘성공 재수를 위한 선택 기준’ ①
  


≪유례없는 ‘불수능’의 여파로 수험생들의 혼란이 컸던 2019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됐다. 201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 경향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변별력 있게 출제된 수능으로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경쟁률 하락은 지원자들이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최상위권 대학의 동반 경쟁률 하락을 달리 해석하면 불수능으로 인해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한 지원자들이 일찌감치 ‘재수 또는 N수행’을 선택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을 감행해 합격만을 바라보고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2020학년도 대입을 위한 길고 긴 레이스를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달 또는 두달 앞서 시작하겠다는 판단.

소위 ‘재수 대란’이 현실화 될 2020학년도 입시.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예비 재수생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최대의 성적상승을 누리려면 어떤 유형의 재수학원을 택해야 할까? 종로학원을 이끌고 있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에게 재수생은 어떤 유형의 학원을 선택해야 할지 묻고 들었다.≫


Q. 많은 수험생이 재수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재수종합학원을 떠올린다. 재수종합학원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나.

A. 재수종합학원은 전통적인 재수 유형이다. 재수종합학원의 정규반은 보통 2월 중순에 개강한다. 수능을 잘 못 본 학생은 아예 정시모집을 포기하고 1월 초부터 선행반에 등록하기도 한다. 재수종합학원의 시스템은 학교와 유사하다. 아침 일찍 학원에 와서 오후 4시 전후까지 수업을 듣고 밤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주말에도 학원에 나와 자습을 하고, 점심, 저녁식사 또한 모두 학원에서 해결한다. 사실상 학원에서 ‘고등학교 4학년’을 보내는 셈이다.

재수종합학원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재수 형태다. 재수 기간을 약 9개월 정도로 봤을 때 그 기간 동안 슬럼프가 올 수도 있다. 체계화된 재수종합학원은 재수 도중 겪을 수 있는 슬럼프와 생활의 단조로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Q. 많은 수험생들이 재수종합학원을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A. 학원과 집을 규칙적으로 오가면서 정서적 여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초·중·고 12년간 익숙해져 있는 학교생활의 패턴과 유사하기 때문에 적응이 빠르고, 규칙적인 사이클 덕에 보다 쉽게 자신만의 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결코 짧지 않은 재수 기간 동안 학원으로부터 적재적소에 도움을 받으며 필요한 부분을 안정적으로 채워 나갈 수 있다. 

더욱이 최근의 재수종합학원은 입시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수능, 논술 준비뿐만 아니라 입시컨설턴트를 영입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의 지원도 적극 돕고 있다(실제로 주요대학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의 합격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 가장 보편화된 재수 형태인 재수종합학원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 재도전까지 가장 안정감 있게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Q. 재수종합학원을 선택할 때 수험생이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일부 학원의 경우 사실상 오전 수업만 하고 나머지는 자습시간으로 할애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조건 자습만 많이 하는 형태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종로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효율적으로 시간 배분을 하는 것이다. 언급했듯 재수종합반은 수능 준비를 하는 학교를 다니는 것과 같기 때문에 만약 보다 체계적인 ‘고등학교 4학년’ 생활을 결심했다면, 어떤 시스템을 가진 학원이 더 적합한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Q. 재수종합학원 외에 기숙학원도 재수 형태로 많이 거론된다. 기숙학원은 어떤 특징이 있나.

A. 기숙학원은 철저한 관리·통제 하에 ‘공부’만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외부 문화생활과도 완전 차단되며, 연간 2, 3차례의 휴가만 있을 뿐이다. 논술을 보는 학생이라면 논술 시험 당일까지도 학원생활을 하면서 대학별 논술 고사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누군가의 권유나 섣부른 판단으로 기숙학원을 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스스로 여러 번 생각해보고 단단히 각오가 선 상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용 측면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재수 방법이라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

여러 고민 끝에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수험생 개개인에 대한 밀착관리를 특징으로 하는 종로학원 기숙학원도 주목할 만하다. 종로학원 기숙학원은 300∼400명 정도의 규모로 운영되므로 상당한 밀착관리가 장점이다. 서울과 가까운 용인, 광주, 안성 등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 고비용이지만 수능 만점자를 배출할 만큼 성과도 좋다. 의지가 분명한 학생에게는 효과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Q. 최근 ‘독학’으로 재수를 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독학재수는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가.

A. 독학재수는 말 그대로 혼자서 공부하는 것으로, 보통 수험생 혼자 공부하면서 필요한 일부 과목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특강을 듣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형태다. 따라서 혼자 공부하면서 확실하게 효과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수험생 중에 고3 때 혼자 공부한 경험이 꽤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독학재수를 고집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 경우 자신의 성적이 온전히 ‘독학’의 힘으로 얻은 것인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만약 결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독학재수는 재고해야 한다.

종로학원 독학재수관은 혼자 공부할 때의 어려움을 고려해 종합반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아침 일찍 정해진 시간에 등원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시간표에 따라 학원에서 공부한다. 본인이 수강할 인터넷 강의를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을 세우되, 학습매니저의 관리 하에 체계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야간자율학습도 밤 10시까지 이뤄진다.

관리는 엄격하나, 학습 지원은 풍성하다. 정규종합반과 동일하게 종로학원의 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으며, 본사차원에서 수시 및 정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 광주 등 지방에서도 본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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