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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상담실] ‘학교장추천전형’의 합격 전략은 내신 1등급뿐인가요?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이 말하는 상담 사례

  


 

Q. 예비 고3 남학생입니다. 현재 일반고에서 전교권 등수를 유지하고 있어서 학교장추천전형을 생각 중인데요. 아무래도 학교장추천전형은 전교권 학생간의 경쟁이라 조금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A. 학교장추천전형, 벽이 높긴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결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전형이지요. 일종의 허들이 존재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경쟁률은 낮은 대신 합격률이 높아 아주 우수한 내신 성적을 가진 이른바 전교권학생들이라면 꼭 노려봐야 하는 전형이지요.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만 모의고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노려볼만 합니다.

 

다만 대학마다 학교장이 추천할 수 있는 최대 인원, 선발 방식,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면접 유무 등이 모두 다르므로, 합격을 위해서는 희망 대학의 학교장추천전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합격 여부가 내신에 좌우되지만, 경희대 추천전형처럼 교과 반영비율(30%)이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은 비교과 활동 없이 교과 성적만 좋은 학생이라면 지원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교장추천전형, 수능에도 발목잡힌다

 

대표적인 학교장추천전형인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계열 구분 없이 2명까지 추천 가능하며, 고려대는 학교추천, 전형을 합산해 계열 구분 없이 3학년 재적 인원의 4% 이내로 추천 가능합니다. 반면 건국대와 동국대는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 경우 꼭 전교 1이 아니어도 지원해볼만 한 것이죠.

 

그런데 일부 대학에선 학교장추천전형의 합격 변수가 내신이 아니라 수능 성적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때문인데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국수영탐 중 3개 이상 2등급 이내’, 가톨릭대 의예과는 국수(가형)영과(평균)34등급 및 한국사 4등급등으로 기준도 다양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꽤 엄격한 경우, 내신에서 전교권 학생이라도 수능에서 미끄러져 최종 합격에 실패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특정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 학습에도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국민대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가 최종 합격선(내신 등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본인의 3학년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신, ‘1’에 가까울수록

 

그러나 일단 누가 뭐라고 해도 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일차적이고 핵심적인 전형 요소는 아무래도 내신입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마지막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일단 경쟁자들과 붙어나 보려면 내신 경쟁력이 되어야 하니까요.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19학년도 입시결과는 공식적으로 3월 이후에 대학들이 발표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018학년도 합격선을 참고해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다음 표를 보면 서울 주요 대학 학교장추천전형의 합격선은 1등급대 초반에서 중반 선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저희 상담사례 중 지난해 신설된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 인문, 자연계열에 각각 최초 합격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 경우 합격자의 교과 등급도 모두 1.5 미만이었습니다.

 

 

그럼 내신이 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데, 그럼 전형에 활용되는 내신의 기준은 어떻게 정할까요. 이 또한 대학마다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대학별로 내신 산출에 반영되는 교과목 수, 학년별 반영비율 등이 적용된 환산 점수를 정확히 산출해봐야 합니다.

 

특히 고3이라면 앞으로 3학년 1학기 중간, 기말고사 이후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산출 방식대로 산출한 실제 점수를 확인해 봐야합니다. 같은 성적이라도 대학에 따라 환산 점수는 다르게 산출될 수 있고, 그에 따라 유불리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대학마다 구체적인 산출식을 모집요강에 자세히 실어두고 있으니, 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합격 전략입니다.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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