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방부가 발표한 ‘2019년 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군무원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3배 많은 3,961명에 이른다. 군별로 △육군 2,510명 △해군 513명 △공군 563명 △국방부 직할부대 375명 등이다.  

다음 달 12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군무원 채용에 많은 수험생의 관심이 쏠리면서 국가직 9급 공무원보다 부담이 적은 시험과목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군무원 9급 행정직렬 기준 시험과목은 △국어 △행정학 △행정법 △한국사 △영어 다섯 과목이다. 이 중 한국사와 영어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영어능력시험인 지텔프, 토익, 텝스 등으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학습해야 하는 과목은 3과목이 된다. 

실제 시험과목인 국어, 행정학, 행정법 과목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최단기간 내 한국사와 영어능력시험을 획득하려고 한다. 특히 영어 과목의 경우,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지텔프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수험생들이 많다. 

2019년 군무원 시험에 제출 가능한 지텔프 기준점수는 △9급 32점 이상, △7급 47점 이상, △5급 65점 이상이다. 국방부에서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성적이면 인정되지만 지텔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성적은 유효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난 성적을 활용하려면 수험자는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에 미리 성적표를 출력하여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군무원 시험지원에 활용 가능한 지텔프 시험일정은 4월 7일 제390회 정기시험까지이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접수, 확인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