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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과대학 “아시아 유일 미국 수의학교육 인증 획득… 졸업생 미국 수의사 면허시험 응시 가능”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최근 미국수의사회 교육위원회의 수의학교육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수의학교육위원회 현장실사단은 지난해 12월 총 6일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방문해 시설과 교육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지난 3월 미국 수의학교육위원회는 서울대가 제출한 자체평가보고서와 현장실사 평가결과를 종합해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7년간의 인증 자격을 부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국의 수의학교육 인증은 학교의 조직, 재정, 시설, 임상자원, 교육자원, 입학제도, 학생, 교수, 연구, 교과과정 및 교육성과의 평가 등 총 11개 분야에 대해 규정된 기준을 충족한 학교에 부여된다.

현재 미국 내 30개 수의과대학과 영미권 16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유럽과 중미지역 4개 대학만이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후 서울대 수의과대학 졸업생들은 미국 내 수의과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아 미국 수의사 면허시험(NAVLE)에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실사 기간 이전의 졸업생들은 추가적인 교육과정 또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시험에 합격한 후에 미국 수의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교과과정 개편, 수의학교육실 설치, 반려동물병원 증축, 수의학도서관 확보 등의 노력을 해왔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관계자는 “세계 대학순위 평가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서울대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국가 간 방역과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비롯한 동물보건 분야에서 한국 수의사들의 위상 제고 및 졸업생들의 리더십 발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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