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활동 중 지원분야와 관련된 독서활동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

미래인재전형의 서류평가는 학업역량(30%), 전공적합성(25%), 인성(24%), 발전가능성(21%) 등의 평가기준에 의해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업역량 평가는 학업에 대한 열의, 우수한 학습 능력, 탐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이지만, 특히 지원 전공분야와 관련된 핵심 교과의 전반적 학업성취도(학년별 학업성취도 및 추이)를 매우 중요하게 반영합니다.

전공적합성은 지원 전공분야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한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개발하려고 노력했는지 전공 관련 활동과 진로개발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면밀히 확인합니다. 이때 전공 관련 교양서를 읽는 등의 독서활동을 했다면 좋은 평가로 이어지지만 진로활동을 하면서 지원분야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안 읽었다면 곤란합니다.

이같은 미래인재전형 등 종합전형의 평가는 전공 관련 활동과 학업성취도에 비중이 실려 있어서 사실상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항목에서 변별력이 생기며, 1단계 통과가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인성은 공동체의식과 성실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하는데, 학교생활 중 봉사정신과 팀워크, 책임감, 자발성, 건전한 가치관 등을 지녔는지 확인하는 정도로서 반영 배점은 높지만 변별성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전형명에서 드러나듯이 미래를 개척하려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파악하여 잠재역량의 유무 여부를 반영하는 발전가능성 평가는 전공적합성과 함께 평가되는 경향이 많은데, 자기소개서 1번 문항과 4번 문항에서 드러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에는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 진로를 개발하려는 의지를 잘 표현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에 대해서도 잘 나타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전공과 관련한 교양서를 읽었는지 등의 독서를 중요하게 다룬다는 점을 유념하여 작성하면 줗은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면접은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한 흔적 등 잠재역량 파악

미래인재전형의 면접은 서류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면접과 함께 고교생활 중의 관심이나 흥미에 대해 질문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전공분야를 탐색하면서 성장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파악합니다.

면접에서 모집단위별로 특정한 문제를 출제하여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공(학과)별로 지원자의 기초적 학업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공통적인 소양 수준의 교과 또는 시사 관련 내용 등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지식 유무의 확인이 아니라 대학의 인재상 및 모집단위별 특성에 부합하고 지원학과에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는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계획적이고 구조적인 면접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접은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 50%, 인성 30%, 잠재역량(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20% 등의 평가요소별로 나누어 채점합니다. 이때 잠재역량은 반영비율이 20%로 되어 있지만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지난 입시결과를 분석하면 면접으로 인한 역전율이 30%가량인 것으로 조사됩니다. 이는 잠재역량에서 변별력이 생기는 것이어서 사실상 잠재역량이 당락을 결정짓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야 합니다. 잠재역량 질문은 전공분야를 선택하게 된 동기 또는 계기와 전공분야의 주요 관심사, 지원분야와 관련한 참여활동 질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평가합니다.

○ 지원분야 전공적합성에 부합하면 5등급대에서도 합격 가능

미래인재전형의 최근 3개년간 입시결과 나타난 합격자 교과성적은 인문/자연계열(사범대학 제외)이 평균 3.2등급에서 4.5등급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설치학과가 많아 모집단위별 합격자 성적 범위가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으나 농‧축산계열 학과를 제외한 학과는 모두 3등급대에 몰려 있습니다. 물론 최종합격자 교과성적이 5등급대에서도 나오기는 하지만 농‧축산계열 이외의 학과는 대부분 4.5등급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미래인재전형에 지원하고자 할 때는 서류에서 지원분야의 전공적합성에 부합하는 내용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과성적은 입시결과에 나타난 평균등급에서 0.5등급 아래까지만 낮춘 상태에서 지원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전형요약2 : 학생부교과 일반전형(학생부교과)

○ 지난해 교과우수자전형의 명칭을 변경했으나 전형방법은 그대로 유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지난해 교과우수자전형의 명칭이 변경된 것입니다. 교과우수자전형은 지난 2018학년도 선발방법이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5% + 면접 25%]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했기 때문에 합격자 교과성적이 미래인재전형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는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 100%(교과 83.4% + 출결 8.3% + 봉사 8.3%)를 일괄합산하여 선발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합격자 교과성적이 0.3~0.4등급 이상 올라간 것으로 나타납니다.

2020학년도는 전형명이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으로 바뀌었을 뿐 전형방법은 2019학년도 전형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므로 지난해 입시결과를 기준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먼저 수능 최저를 충족하며 지난해 입시결과에 나타난 합격자 교과성적 평균등급에서 0.2등급 아래까지만 낮게 지원해야 합격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수시 주요 전형 모집단위별 빅데이터 합격점수 예상컷

※모집단위별 수록 성적(등급)은 리더스입시교육원이 조사한 입시결과(최근 3개년 이내)를 보정하여 통계적으로 추정한 자료이며, 2020학년도 실제 합격자 점수와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충원율은 2019학년도 입시결과 자료입니다.
<출처 : 데오럭스 교육그룹 장광원 대표 저서(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 컷)>

지금까지 데오럭스 교육그룹의 장광원 대표와 함께 ‘2020 대학입시 수시컨설팅 및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시리즈 - 강원대학교편’을 알아보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시모집 원서접수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더 많은 대학의 수시컨설팅 내용에 대해서는 책 ‘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컷’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컷 저자)

前)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

前) EBS 진학상담위원

前)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위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