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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명문 사립 보딩스쿨 제대로 알고 보내자!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미국명문 보딩스쿨에 관해 도을 에듀케이션 (Doeul Education)의 박성원 시니어 컨설턴트로부터 미국조기유학의 허와 실을 알아본다. 

 


Q. 미국 명문 사립 고등학교는 몇 학년 때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미국 보딩스쿨은 보통 9학년을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 7, 8학년때부터 준비를 한다. 적응력이 좋거나 자신의 뚜렷한 계획이 있는 학생들은 10학년에도 성공적으로 진학하는 사례도 있다. 지원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학교성적, SSAT 점수, 토플점수, 학생 에세이와 부모님의 에세이, 인터뷰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의 추천서 등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그 외의 필요한 것들은 추가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Q. 아이에게 맞는 보딩스쿨을 결정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은?
 

학교 선정 시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학생에게 꼭 맞는 “fit” 스쿨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학교의 명성, 순위 및 대학진학 결과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막상 보딩스쿨에 들어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거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랭킹이나 학교의 네임 벨류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학생이 왜 보딩스쿨을 가려고 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뒤 학생의 성향이나 앞으로 미래의 장기적인 플랜까지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이 학교를 선택함으로써 학생이 배우게 되고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숫기가 없고 소극적인 아이는 큰 규모의 학교보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잘하는 스포츠가 있다면 이왕이면 그것을 이어나가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스포츠 팀이 있는 곳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스하키로 뛰어난 아이가 아이스하키팀이 없는 학교에 가는 것은 아이의 재능발휘를 저해하는 일이며 나아가 이는 대학 입시에서도 큰 메리트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이 학교에 보내면 어느 대학을 갈수 있다는 식의 불확실한 정보 혹은 유명인이나 졸업생을 보고 지원하거나 주변 친구나 지인이 갔다고 너도 나도 따라서 그 학교에 가겠다는 식의 주먹구구식의 지원은 매우 위험한 결정이다.


 

Q. 내 아이가 미국 명문 보딩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학부모들의 가장 큰 우려는 자녀가 보딩스쿨에 잘 적응할지 바로 이 부분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 나서고 발표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의 경우 보딩스쿨 유학을 크게 권장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보딩스쿨은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학생이 명문 보딩스쿨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수업을 듣는다면 엑시터의 수업방식인 하크니스 토론교육 (둥그런 테이블 원탁에 둘러 앉아 서로를 마주보고 질문하고 응답하며 서로를 가르치는 토론 수업)은 이 학생에게는 고역일 것이다. 유학을 결정하기 전 여름방학 등을 이용하여 캠프를 다녀온다. 한 두 달 정도 부모님과 떨어져 단체생활을 하며 캠프에 다녀오면 학생 스스로가 가장 잘 느끼고 깨닫게 된다. 단지 이야기만 듣고 유투브로 보는 학교의 모습보다 직접 다녀와서 몸소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 가장 큰 결과물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와 코드가 맞는 학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캠프나 투어 등을 통해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를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경우의 수를 줄여 주어야 한다. 


 

Q 명문 보딩을 준비하는 학부형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보딩스쿨에서는 교육이라는 것은 꽤 포괄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학교 커뮤니티 안에서 이미 그들은 교사와 학생이 상하관계가 아닌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독립심을 요구하므로 아이들이지만 미래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서의 예행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아카데믹한 교실에서의 수업 외의 그들이 목표로 삼고 있는 ‘다재 다능한 교육’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해서 남을 도울 줄도 아는 ‘참된 인격을 갖춘 인간’을 지향하므로 기본기가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은 유학을 가서도 좋은 평가를 받거나 그들의 커뮤니티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 하지만 보딩스쿨 생활을 통해 개인의 책임감이 강조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성숙해지고, 시간 관리를 잘하게 될 것이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는 주입식 교육이 강조하는 높은 점수가 전부인 대학입시가 아닌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대입준비와 미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며 이는 다른 학생들과는 무언가 다른 학생만의 뛰어난 차별성을 갖게 될 것이다. 



<인터뷰이: 도을 에듀케이션 박성원 시니어 컨설턴트>
 

Doeul Education의 박성원 시니어 컨설턴트는 서울 출생으로 14세에 조기 유학하여 호주 멜버른 Toorak College Girls Boarding School에서 수학하였다. 2010년 미국 맨하탄에 위치한 명문 미대 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한 뒤 뉴욕에서 Allegra LaViola Gallery 와 Charlotte Ronson, Inc. 을 거쳐 귀국 후 청담동 박여숙 화랑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한바 있다. 이후 강남 구루 Education & Consulting에서 교육 컨설턴트 커리어를 시작하여 다수의 학생들을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앤도버, 세인트폴스, 로렌스빌, 핫치키스와 같은 미국 명문보딩에 합격시켜 유명세를 탔다. 

 

또한 하버드, 스탠퍼드, 유펜과 같은 미국 아이비리그의 합격자들과 이외에도 본인의 전공을 살려 시카고 미대, 파슨스및 RISD 와 같은 미국 유명 미대의 합격자들을 컨설팅 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변호사 출신 2명이 공동대표로 있는 Doeul Education에 합류하여 미국 유학 부문 시니어 컨설턴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Doeul Education은 실력 있는 유학컨설팅 전문가 팀이 각각의 학생들에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것을 한번에 제시할 수 있는 다이렉트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대표인 김재학·문서나 변호사는 컬럼비아와 하버드 로스쿨 출신으로 국내외 유수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그리하여 학생들에게 멘토로서 성공적인 유학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롤 모델 및 동기부여를 함으로서 장기적인 교육 & 커리어 컨설팅을 이끌어낸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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