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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이 공개하는 예비 고3 겨울방학 학습법

 



2021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첫 번째 수험생들로 정시 확대에 대한 요구로 정시선발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주요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비중이 높다. 학생부 관리와 내신대비 등으로 학기 중 교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쉽지 않은 것. 그런 의미에서 현 고등학교 2학년, 즉 2021학년도 입시를 치를 예비 고3 수험생들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어떻게 대비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할까? 이투스교육㈜에서 운영하는 의대전문 최상위권 재수기숙학원인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남웅식 원장에게 윈터스쿨 겨울방학 과목별 학습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남웅식 원장은 “예비 고3들은 우선 기본 개념 정리와 취약점 집중 보강하기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1년도 안 남았다는 급한 마음에 문제풀이 요령부터 배우려는 수험생들은 순간적인 점수 향상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실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겨울방학 동안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데 신경쓰고,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한다. 이때 취약점을 확실히 잡지 못한다면 고3 수험생활 내내 다른 영역 학습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충고다.

 

남웅식 원장은 국어 학습법과 관련해 “화법과 작문 영역은 난이도 최하의 비문학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간관리가 안 되는 학생은 자신이 그냥 책 읽듯이 모든 내용을 같은 강도로 읽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하며, 화작은 지문 당 많은 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캐치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법 영역은 꼼꼼히 공부하지 않으면 약점이 되기 쉽기에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문법 개념을 꼼꼼하게 한 번 제대로 정리하고 잡아놓으면 수능 때까지 문법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있고 시간 싸움에서도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다.

 

또한 수능 문학은 객관적이기 때문에 문학 문제를 풀 때 자신의 주관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접근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수능 시험 특성상 확실한 답이 나올 수 밖에 없으므로 문제가 제시한 대로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평가원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개념어 공부를 꼼꼼히 해야 하며,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과 어휘들을 숙지하고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비문학 영역에서는 “비문학 풀이 시간을 줄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며, “비문학은 원래 오래 걸리는 게 당연하다. 급하다고 빨리 읽다가 두세 번 읽지 말고 한 번에 정확하게 읽고 풀어야 하고, 특히 개념을 먼저 확실히 이해한 뒤 자세한 예시나 복잡한 과정 정도는 가볍게 읽고 넘어가면 된다”고 전했다. 이에 추론적 사고가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남 원장은 수학 학습법의 경우에는 “오답정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평소 실수에 대해 염두에 두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실수를 해서 틀린 문제는 따로 노트 한 권에 오답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기를, 수능 수학 시험을 위한 개념에 대해서는 ‘실전적 개념 익히기’와 ‘실질적인 기출문제 활용법’을 권했다. 결국 문제 풀이의 과정에서 어떤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아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개념을 복합적으로 엮은 킬러 문항 21, 29, 30번  기출문제를 공부할 때는 개념이 어떻게 실전적으로 적용되는지 익혀야 한다. 특히 새로운, 낯선 문제 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나간 기출문제는 다시는 똑같이 출제되지 않으므로 기꺼이 새로운 문제를 접하고, 틀릴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영어 학습법은 ‘마인드 영역’으로, 어떤 태도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어영역은 빨리 시작하되,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예비 고3 학생들에게 겨울방학 때 영어 단어장 3-5회독을 추천했다. 

 

이어 남 원장은 탐구 영역에 대해서는 ‘개념의 정의’와 ‘EBS 및 6월, 9월 모평 활용’을 추천했다. ‘개념’이란 단순히 개념서에 나와 있는 개념이 아닌, 역대 기출문제에서 다루었던 내용 및 자료해석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념서를 주기적으로 읽고 기출을 여러 번 풀면서 다양한 자료해석을 정리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6월, 9월 모평이나 EBS를 통해 비슷한 자료 및 알고리즘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문제 푸는 시간을 확연히 줄여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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