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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초등 저학년용 책 고르기… 읽기 편한 책으로 흥미 유발

매일 정해진 시간 꾸준히 책 다 읽으면 칭찬 스티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독서 습관을 잡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 저학년 책읽기는 흥미를 놓치면 모든 것을 놓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재미있는 친구'로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 독서 습관의 핵심 비결이다.

저학년들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 저학년들에게는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고 책의 분량도 되도록 적은 것을 고른다. 소재나 주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것으로 고른다. 우선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는 대상이 등장하는 책이면 좋다. 동물이나 아동, 부모와 같이 친숙한 대상이 등장하면 아이들의 호감은 높아진다.

회화체로 쓰인 책도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전래 동화나 신변의 생활을 소재로 재구성한 설화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좋다. 선과 악의 갈등 끝에 선이 이기는 이야기, 위인들의 유년 시절 모범적인 행동을 단편적으로 그린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면 적절한 보상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권장도서나 추천도서 10권 읽으면 엄마와 음식 만들기, 20권 읽으면 놀이공원에 가기, 30권 읽으면 장난감 사기 등 단계별로 보상효과를 달리할 수 있다.

다 읽은 책은 책 스티커판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읽은 책을 거꾸로 세워 놓는 등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성과를 확인하도록 한다면 독서 단계를 점차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 정해진 시각에 정해진 시간만큼 책을 읽는 것도 습관을 들이는 데에 중요하다. 방학 동안만이라도 책 읽는 시간을 정하면, 개학 후에도 책 읽기가 수월해질 수 있다.

아이가 책을 싫어하거나 접하지 않았다면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좋다. 처음에는 읽어 주다가 점점 부모와 번갈아 읽기, 소리내어 부모에게 책 읽어 주기로 변형해서 실시해 본다. 부모가 책을 읽어 주면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느낌을 갖게 되고 결국 책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진다.  

공공 도서관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서관에는 독서를 놀이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가 도서관을 방학 숙제도 하고, 놀이도 하는 '책 놀이터'로 인식한다면 독서 습관 들이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그래도 감이 오지 않는다면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 http://www.nlcy.go.kr  자료찾기 코너의 사서 추천도서 목록을 참고해 보자. '행복한 아침독서 http://www.morningreading.org 에는 초등학년별 추천도서 목록이 실려 있다.[경기교육신문=김윤진 기자]


김윤진 기자  kyj@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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