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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대입 자기소개서 개요 짜기 ‘학생부 항목 연계가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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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감염예방 대책으로, 4월 6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고3 학생들은 2주 정도 방학이 더 연장되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방학 기간, 또 다시 공부계획을 수정하기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대입 자기소개서 개요를 짜고, 초안을 써보기를 권한다. 개학연기로 여름방학이 짧아질 것은 기정사실이다. 설령 수시 일정이 연기된다고 하더라도, 수능과 관련한 모의평가와 내신시험 일정까지 꼬인 상황이라, 예년처럼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자기소개서를 쓰기에는 일정이 촉박하다. 물론 3학년 1학기 내신시험을 치르기 전이고, 교내 체험활동 등도 미정이라, 학생부가 완성되기 전에 자기소개서를 쓴다는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2년 동안의 고교생활을 거치면서, 희망전공 또는 계열 정도는 대부분 정해두었기 때문에 그 간의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초안을 만들어 보는 것은, 이 시점에 의미가 충분하다.

아직 수시에 지원할 대학까지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율문항까지 지금 작성하는 것은 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무리다. 대교협 공통문항 위주로 자기소개서 초안을 써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학업능력 향상 및 배우고 느낀 점에 관한 1번 문항의 소재(표 참조)는 아무래도 학교 수업과 관련한 것들 중에서 고르면 좋다. 먼저 전공 또는 계열과 밀접한 과목의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훑어보고, 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에서도 학업역량과 관련한 것들이 있는지 형광펜이나 적색펜 등을 활용하여 표시한다. 이 때 학생부에 기록된 것 이외 특징적인 점이 생각이 난다면 지체 없이 메모지를 활용하여 써둔다. 일단 기억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기록해 놓은 파일 등을 찾아, 문항 작성 전에 다시 정리해서 활용할 것인지를 정한다.

의미 있는 활동 등과 관련한 2번 문항은, 학생들의 창체 중 동아리나 진로활동 등에서 연관 소재를 찾아보는 것이 용이하다. 특히 애착을 가지고 꾸준히 한 동아리 활동이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 거리를 찾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상을 위해 애썼던 일들, 수업 준비를 힘겹게 했던 경험, 자율과제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노력했던 순간 등등, 모두 2번 문항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다. 하나둘씩 기억의 실마리를 풀어가다 보면,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와 관련한 3번 문항은 교내 스터디, 동아리 또는 봉사활동 등에서 주로 소재를 찾는다. 주의할 점은 자기주도적인 면을 강조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주위 친구들이나 함께 했던 이들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이런 식의 글쓰기 전개는 자칫 진부해보일 수도 있으므로, 작성 후 꼭 점검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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