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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학기 맞아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가동

어린이 보호구역 20개소 확대, 과속경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보강

서울시가 올 한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20곳을 확대운영하고 CCTV, 과속경보표지 등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또한 개학에 맞춰 6일(월)부터 3주간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법규 관련 집중 단속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어린이 보호구역 20곳 확대, 99.9% CCTV 설치…안전시설 보강
먼저 서울시는 중구 필동어린이집 앞 등 14개소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을 1,730개소에서 1,744개소로 늘린다. 광진구 성자초교 등 6개소에는 기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량의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전광판에 숫자로 표시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과속경보표지도 ’16년 106개소에서 10개소를 추가한 116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신규로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CCTV 38대를 추가 설치한다. 이로서 CCTV는 총 3,356대로 어린이 보호구역 1,744개소에 최소 1대이상 설치돼 설치율이 99.9%에 달한다. 

▲ ‘어린이교통안전 특별단속’242개교 참가로 전년대비 대폭 확대
시는 3.6(월)~3.24(금) 3주간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해 자치구‧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도로에서 시・구청,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펼친다. 올해는 참가 학교도 242개교로 대폭 확대됐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을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과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의 준법의식과 보호자 경각심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는 보행 중 사고가 89.5%에 달하고, 이 중 58.8%가 길을 건너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32.8%, 보행자 보호 소홀이 29%로 각각 나타났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환경 정비도 중요하지만 작은 교통법규도 준수하는 선진 시민 의식이 절실하므로 정책적 노력과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