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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균 등록금 672만원 … 반환 요구 거세

-교육부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6곳 정보공시
-학생 규모별 강좌 수·교원 강의담당 비율 등
-입학·등록금 줄었지만 코로나19로 반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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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기자


올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6곳의 평균 등록금은 672만6600원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6곳의 등록금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공시했다.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등 내용을 함께 공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학 196곳 가운데 181곳은 등록금을 동결했고, 10곳은 인하했다. 평균 등록금은 전년 대비 1만9300원 증가했으나 의학·공학계열의 입학 정원 증가가 배경이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 975만5700원, 예체능 774만2100원, 공학 720만4200원, 자연과학 679만3100원, 인문사회 592만8400원 등이다. 유형별 평균 등록금은 사립대 747만9800원, 국공립대 418만2700원이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 760만1100원, 비수도권 618만77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입학금은 27만6200원으로, 전년 38만1600원 대비 10만5400원 줄었다. 앞서 입학금 단계적 폐지를 시작한 2017년 63만4500원과 비교해 56.5%(35만8300원) 감소한 수치다. 국공립대는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고, 사립대 156곳은 2022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이처럼 대학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실시하면서 대학생의 반발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입한 원격수업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등 대학생 단체가 재학생 2만1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9.2%가 원격수업 중심의 파행 운영 중인 수업에 대해 올해 상반기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82%), 시설이용이 불가능(78.6%)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부담(37.5%)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편 이번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6.7%다. 사립대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7.8%로, 국공립대(63.2%)보다 4.6%p 높았다. 소규모 강좌 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대학 196곳의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6.8%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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