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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현 중2부터 외고 입시서 영어내신 절대평가로만 반영

서울고입기본계획…동점자는 국어·사회 내신 평가 가능성

서울국제고 정원 30%는 사배자로…자사고는 면접대상자만 자소서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는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중학교 영어 내신 성적을 절대평가로만 반영한다. 이로인해 면접과 국어·사회내신이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외고·국제고 입학 전형에서 영어 내신 반영 방식을 2019학년도부터 모두 성취평가 방식으로 바꾼다고 예고했다.

외고·국제고는 현재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출결 점수로 정원의 1.5배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리는데, 중2 내신은 성취평가제로, 중3 내신은 상대평가제로 이원화해 반영하고 있다.

내신성적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중3 내신을 상대평가인 석차 누적 비율을 점수화해 반영하자 각 학교가 난이도 조절을 위해 영어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1단계 전형의 근거가 되는 영어 내신을 성취평가제로 반영하면 90점 이상은 모두 A등급을 받아 무수한 동점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학교별로 동점자 처리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어 내신 동점자는 학기별 국어·사회 내신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면접과 함께 국어·사회 내신 중요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은 2019학년도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동점자가 발생하면 국어·사회 내신으로 합격자를 가리되 수학·과학교과는 반영하지 말라는 예시안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서울지역기회균등' 전형을 신설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각 1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자율적으로 사회통합전형을 운영해온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도 내년부터는 10% 이내에서 사회적 배려자를 선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자율형사립고 지원시 1단계 추첨 전후 제출해야 했던 자기소개서 관련해서는, 사교육을 절감하기 위해 1단계 추첨 후 면접 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쓰도록 한다.

외국인 학생 입학전형을 도입, 외국인 학생이 각 학교에 직접 입학 지원을 하면 각 학교가 정원외로 선발한다는 내용을 명문화 하기로 했다.

과학고와 외고·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고는 4∼8월 학교장이, 후기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는 8∼9월 교육청이 각각 구체적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전기고의 경우 학생이 직접 개별 학교에 지원을 해야하고, 후기고는 12월 13∼15일 고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후기고의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뒤 2010년 도입한 고교 선택제에 따라 통학 편의와 학생 배치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 고교 배정 결과는 내년 2월 2일 발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전자민원' 코너의 '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훈 기자  shleep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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