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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부하는 체육특기자' 육성 방안 발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강화 및 대학 특기자전형 개선

 
 
▲ 교육부 [사진=에듀진 서버]

이제는 체육을 전공하려는 초중고 학생들도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부가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 방안은 체육특기자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 및 진로‧진학지원을 통해 ‘공부하는 체육특기자’ 육성으로 학교체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체육특기자가 초중등 학교부터 대학까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체육특기자 부정 입학을 근절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초 학습역량이 부족해 사회 부적응자로 전락하는 문제점 등을 예방하고 다양한 진로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체육특기자의 수업 참여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사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보충학습을 제공한다.

정규수업 이수 후 훈련 참가 원칙을 준수하고, 훈련장소가 교내에 없어 정규수업 이수가 불가능할 경우 보충학습 제공, 출결처리, 안전대책 등에 관한 사항을 해당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체육특기자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수업(e-school)을 활용해 보충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업은 중, 고등학교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된다.

온라인 수업은 2015년 8개 교에서 테스트 운영을 했고, 2016년에는 127개 교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2,605교에서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학사관리 강화를 통해 2021학년도 고입 체육특기자 선발 시부터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내신 성적 또는 최저학력 도달 여부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체육진흥법을 개정해 최저학력에 미도달한 체육특기자는 전국대회나 국제대회 참가가 제한된다.

2018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의 전국대회 참가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대회나 훈련 참가 시에는 출석으로 인정하는 결석을 수업 일수의 3분의 1까지 허용할 예정이다. 단, 2017학년도에 한해 현행 전국대회 참가횟수 제한은 유지하되 방과 후, 주말, 공휴일 대회 참가는 전국대회 참가횟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선수 진로진학을 돕기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육 분야 대학진학 및 직업 선택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등 체육특기자 진로·진학교육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 강릉영동대학교 입학처 http://goo.gl/nHJN6o



대입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선수의 진학을 지원하는 한편, 체육특기자 부정입학을 근절하기 위해 체육특기자 전형을 개선한다.

2020학년도 대입전형기본사항 규정에서는 체육특기자 전형에 학생부를 반영하도록 해, 초중고 학생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고, 대학 수업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과성적 및 출석을 반영하되, 반영비율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부정입학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선발기준 및 방법을 사전에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의 자의적 전형 운영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0학년도 대입전형기본사항 규정부터 모집인원을 명시하고 정량평가 기준을 공개하며, 면접·실기평가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단체종목은 포지션별 모집인원, 개인종목은 종목별 모집인원을 모집요강에 명시하되, 세부사항은 대학이 정하도록 한다. 외부인사는 3명 이상으로 평가위원 구성해 1/3 이상은 타 대학 교수로 구성하며, 타학과 교수나 입학사정관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거나 참관하게 된다.

또한 지원자의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대회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단체종목에서 개인 경기실적 지표를 마련하며, 개인 경기실적증명서 발급종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축구, 야구, 농구에서 개인 경기실적증명서가 발급됐고, 2017년부터는 핸드볼, 럭비, 아이스하키 등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개선방안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체육특기자 전형 서류의 보존기간을 4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전형 개선정도를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문체부는 운동부 지원사업으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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