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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 지원자 절반 “학종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

-진학사 설문조사…“공부하는데 ‘휴대폰’ 방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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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에 지원한 고3 수험생 절반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험생들은 공부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로 휴대폰을 꼽았다.

27일 입시 전문 교육업체 진학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고3 회원 1607명을 대상으로 ‘고교 유형별 수시 준비’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시 지원을 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99.4%가 ‘그렇다’고 답했다. 수시 지원을 한 응답자 중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재학생이 83.0%로 가장 많았고, 특수목적고(특목고) 재학생이 4.4%,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학생 1.0%, 기타 11.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험생들은 학종에 가장 무게를 두고 수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열심히 준비한 전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해 수시에 지원한 응답자 중 과반수인 55.2%가 학종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많은 비율인 33.6%는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답했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특목고 학생의 52.1%, 자사고 학생의 62.5%, 일반고 학생의 55.3% 가 학종을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특목고와 일반고 각각 33.8%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자사고에서는 18.8%로 나타나 두 고교 유형에 비해 낮았다. 이는 자사고에서는 높은 내신등급을 따기 어려운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시 준비는 주로 고1 때 시작

언제부터 수시 전형을 준비했냐는 물음에는 일반고와 자사고의 경우 고 1때부터 준비했다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33.1%, 31.3%였다. 특목고의 경우 ‘특별히 준비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수시를 준비할 때 얼마나 사교육비를 지출했냐는 물음에 특목고(63.4%), 자사고(37.5%), 일반고(30.8%) 모두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교육비를 지출한 이들의 경우 자사고와 특목고는 100만원 이상이 각각 31.3%와 11.3%,  일반고는 50~100만원이 2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자신이 재학 중인 고교 유형이 수시 지원에 도움이 됐냐고 물은 결과 특목고(71.8%), 일반고(58.8%) 등 2개 고교 유형은 ‘그렇다’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지만 자사고는 25.0%로 비율이 훨씬 낮아 눈길을 끌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는 내신경쟁이 치열한 자사고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사고의 경우 내신경쟁이 치열한 데다가, 반대로 특목고와 비교해서는 수시에 유리한 커리큘럼이나 관련 활동이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공부에 가장 방해되는 것 ‘휴대폰’

공부에 가장 방해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중복응답) 남학생의 35.4%, 여학생의 41.5%가 모두 ‘휴대폰’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남학생의 27.3%가 게임, 여학생의 20.3%가 걱정 및 불안이라고 답했다.

올해 수험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중복응답) 전체 응답자 중 31.5%가 ‘온라인 수업이 미흡해 학업 집중이 어려웠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하나만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이 힘들었다’(29.4%), ‘수시 상담을 학교 선생님과 해야 하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19.4%) 등도 뒤를 이었다.

jinho2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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