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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017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자 307명 선발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배유라(38ㆍ사진)씨는 일반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뒤로한 채 간호사의 꿈을 꾸고 전문대로 재입학했다.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위트 대학(WITCCㆍ Western Iowa Tech Community College)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앞둔 배씨는 "졸업 후 외국인들이 있는 국제병원에서 일하고 싶다"며 "이번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경험이 제 꿈을 이루는 데 큰 자산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배씨를 포함해 2017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자 307명(47개 대학)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생들에게 해외 현지에서 외국어 교육, 현장실습을 할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67개 전문대학에서 총 1511명이 지원해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파견 권역에 따라 1인당 450~800만원씩 총 23억원이 국고로 지원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마다 실시하는 사전교육을 40시간 이상 이수하고 현지 적응교육(4~8주)과 전공 관련 산업체 현장실습(8~12주) 등 총 16주의 현장학습을 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진로설계를 위한 사후관리 지원도 이뤄진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핵심역량평가(K-CESA)에서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자기관리 역량 점수가 65.35점(파견 전)에서 69.25점(파견 후)으로, 글로벌 역량 점수는 56.40점에서 61.65점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올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한 규모이긴 하나 전문대학 현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 희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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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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