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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지원 전, 꼭 체크해야 할 4가지 항목!

수능 최저, 희망 대학 논술 시험 정보, 학생부 반영 비율, 대학별 논술 일정 등

    ▲ 한양대 2017 수시 논술고사 [사진=에듀진 서버]


앞으로 대학입시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수능 3가지로 단순화 되면서, 논술전형은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그러나 고려대는 2018학년도 논술전형을 전면 폐지했고 인하대와 아주대는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크게 줄여, 논술전형은 대입에 있어 이미 축소되고 있는 추세였다.

그런데 논술전형의 문이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으로 들어가려는 학생의 수는 줄지 않고 있다. 논술전형은 지원자격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는 편이고,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이나 정시 수능 중, 어느 한 쪽에 집중되지 않고 모호한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대학이 논술 문제를 고교 교과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논술 성적이 비교적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자체에 집중하는 것과 더불어, 지원 전에 반드시 대학별 문제 유형, 일정, 전형 방법 등 체크해야 할 핵심적인 부분을 꼭 확인해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체크 1. 수능 최저학력기준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https://goo.gl/wvn93Z

논술 전형을 지원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사항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여부이다.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논술 고사의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합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은 일반적으로 지원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가지고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그리 높지 않다.

경희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을 밝혔는데, 2017학년도 논술전형에서 가장 높은 충족률을 가진 학과는 약과학과로 67.1%, 가장 낮은 충족률을 가진 학과는 한방재료공학과로 28.1% 였으며, 전체 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평균 48.38%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막연한 수능성적에 대한 기대만으로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시 논술전형은 대학에 따라 수능 최저 기준이 없거나 수능 최저 기준을 설정한 대학들이 있으므로 지원 대학에 맞추어 논술 준비를 하면서 수능 대비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



■ 2018 일부 대학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참고 (2017 6월 8일자)


◆ 체크 2. 희망 대학의 논술 시험 정보
두 번째는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문제 난이도 등 논술 시험 자체에 관한 고려이다. 많은 대학이 기출 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 우수한 답안 사례 등을 자료집이나 영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 중학생을 위한 '기적의 스마트 워크북'
https://goo.gl/N6jVEY



각 대학이 어떤 의도로 어떤 문제들을 출제하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등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경계열이나 사회계열의 논술고사에는 수리논술이 포함되는 대학도 있고, 또 다른 경우 영어 지문을 통해 학생들을 변별하고자 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학생의 경우에도 수리논술만 보는 대학, 과학논술까지 보는 대학으로 구분 될 뿐 아니라 과학과목을 I과목까지만 반영하는 대학 II과목까지 반영하는 대학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또, 일부 대학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언어 논술을 같이 치르기도 한다.


■ 2018 일부 대학 논술전형 유형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참고 (2017 6월 8일자)


◆ 체크 3. 학생부 반영 비율
세 번째는 학생부 반영 비율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다. 보통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 혹은 논술 70%, 학생부 30%의 반영비율을 가진다. 하지만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주목하자. 1등급부터 4~5등급까지의 점수 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지원자와 경쟁하는 학생들 간의 변별을 학생부 성적으로는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얘기다.

많은 대학이 위에서 말한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학생부 반영방법이 특이한 대학들도 있다. 동국대나 중앙대는 교과 전과목을 반영하지 않고 가장 우수한 10개 과목만의 교과 성적을 반영해 학생부의 영향력을 더 줄이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교과 반영방법을 확인해 나의 성적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 2018 일부 대학 학생부 반영 방법



◆ 체크 4. 원서접수 전 논술 일정
네 번째로 원서 접수 전 논술 일정을 살펴야 한다. 크게는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과 수능 이후에 논술 고사를 치르는 대학으로 구분 된다.


  

수능 이전에 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쟁률이 수능 이후에 치르는 대학에 비해 낮은 편이다. 수능을 앞두고 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수능 결과를 보고 논술고사를 치르지 못하기 때문에 하향지원 전략으로 선택하기 힘든 점도 지원을 꺼리게 만든다. 하지만 올해는 연세대와 동국대가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이후로 변경해 남은 대학의 경쟁률이 전년도와 달라질 수 있다.

일정에서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할 것은 논술 고사 날짜와 시간대가 겹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논술고사가 주로 주말에 치러지다 보니 대학의 일정이 겹치는 경우들이 많다. 올해는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 11월 18일 같은 날짜에 논술고사를 치르며 다른 날짜에도 겹치는 대학들이 많다.

진학사는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오전 오후 각기 다른 대학의 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하루에 여러 개의 고사를 치르지 않는 것이 시험 집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 일부 대학 논술고사 일정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참고 (2017 6월 8일자)


한편, 앞으로 수시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평소 1주일에 반나절 정도인 0.5일 정도를 수시 논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수시 지원과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시간을 보내는 8월부터 9월 초, 수능 시험에 임박한 10월, 11월 초에는 가능하면 수능 대비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점도 고려해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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