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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은 전략이다! 2018학년도 경희대 입시분석

정시, 성적상승 염두에 두고 입시전략 설정해야

▲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까지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2018학년도 선발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해 합격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은 경희대학교 선발전형과 인재 유치방안을 소개하는 입학처장 인터뷰 내용을 함께 싣는다. <편집자 주>


입학처 홈페이지 통해 전체 전형 입시결과 공개
경희대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부터 간판 전형으로 손꼽혀온 네오르네상스전형은 학생부 평가 중심의 현 입시체제를 선도하며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고, 또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인 학교생활충실자전형과 고교대학연계전형은 학종-고교연계로 통합되어 기존보다 간소화된 형태로 100% 확대된 800명을 선발한다.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서류평가 중심의 선발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논술전형의 모집규모도 820명으로 여전히 큰 편이기 때문에 비교과 준비가 미흡한 수험생은 논술과 정시를 염두에 두고 진학 전략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논술전형은 올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어 학생부 관리가 미비한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르네상스전형, 인재상에 맞춰 실적 강조
경희대는 학종 선발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그 중 네오르네상스전형은 경희대를 대표하는 학종이다. 유명세와 더불어 1,040명이라는 대단위 선발규모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수험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1단계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그리고 선택서류인 교사추천서가 활용된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지원 자격에서 ‘①문화인, ②세계인, ③창조인 중 하나에 해당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합격자들의 표본을 살펴보면, 대체로 제시된 인재상 중 하나의 특색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인재상에 맞추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서류는 자소서다. 고교 재학기간의 활동 중 인재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실적을 선별하여 자소서의 각 항목에 일관성 있게 표현해 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1단계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은 서울캠퍼스는 대체적으로 인문계는 1등급 중반에서 2등급 초·중반, 국제캠퍼스는 2.5~3.0등급 수준의 합격자 분포가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는 의학계열을 제외하면 서울캠퍼스는 2등급 이내, 국제캠퍼스는 2.5등급 수준의 합격자 분포가 높았다는 점을 참고하자.


물론 정성적인 서류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교과 성적만으로는 합·불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 실제로 성적 보다는 활동에 대한 평가가 중심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소신 있는 지원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단계에서 30% 반영되는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의 인성면접이다. 수능 이후인 12월 2일(토)과 3일(일)에 걸쳐 진행되므로, 수능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과 성적 우수자는 학종(고교연계) 선택
학종-고교연계는 기존의 학교생활충실자전형과 고교대학연계전형이 통합된 전형이다. 모집인원이 800명으로 기존보다 2배 확대되었고, 고교별 추천인원도 기존 인문/자연 각 1명에서 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체능계열 1명으로 확대되었다. 추천인원의 확대뿐만 아니라 별도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교과의 정량적 반영 비율도 기존의 60%에서 50%로 10%p 감소하여 정량적인 교과 성적 이상으로 서류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교과 반영은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예·체능계’는 ‘국어, 영어’를 반영한다. 전년도 합격자의 교과 성적을 분석해 보면 서울캠퍼스는 1등급 중반 이내, 국제캠퍼스는 1.5~2.0등급 내외 지원자의 합격자 분포가 높았다. 올해의 경우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등급 수준에서 비교과 관리에 충실한 학생이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편적으로 고교별 학교장의 추천권은 교내 석차에 의해 할당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종-고교연계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교과 성적 수준은 대체로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제 변별력은 서류평가에서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학생부 마감과 자소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 그리고 추천서(선택)가 활용된다. 인재상은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로 나뉘며 며, 네오르네상스전형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분야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강점을 일관성 있게 어필해 주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논술전형의 핵심은 학과 선택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820명으로 전년도 보다 100명이 축소되었다. 논술 70%,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며 기존에 비해 등급 취득이 수월해 졌음에도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인 인문계 2개 영역 등급 합 4, 자연계 2개 영역 등급 합 5를 적용한다. 탐구는 상위 1과목을 인정하며, 한국사는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경희대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이 어렵지 않아 매년 치열한 경쟁이 발생한다. 논술전형 역시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학과별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선호학과는 60% 내외, 비선호학과는 35% 내외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접수 경쟁률은 매우 높지만, 학과선택에 따른 실질경쟁률을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설정한다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단, 올해의 경우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시행으로 수능최저충족률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특이사항으로는 합격자들의 논술 성적이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출제난이도 하향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므로 모의논술과 논술가이드 등을 철저히 확인하며 논술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선발인원 감소된 글로벌(영어)전형
글로벌(영어)전형을 통해 국제학부 4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70명 선발에 비하면 상당수 감소된 숫자이므로 경쟁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방식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하면, 2단계 영어면접에서 실제적인 변별력이 나타난다. 개인 활동자료 및 실적물을 제출할 수 있지만, 공인어학성적은 제출이 불가능하다. 어학분야의 교내 활동참여도가 높고, 영어 면접이 가능한 학생은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자.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합격 성적 확인
정시에서는 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선발하고, 국제캠퍼스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100%를 반영하며 영어 절대평가의 도입으로 영어의 변별력이 대폭 축소되었다. 이는 결국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경희대를 포함한 타 주요대학들의 정시 선발비율 축소가 더해져, 정시 합격을 위해서는 기존보다 높은 성적을 취득하기 위해 수능학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전년도 최종등록자 상위 80%의 백분위 평균은 서울캠퍼스 인문계는 93.3%~98.4%, 자연계는 90.0%~98.3%를 나타냈고, 국제캠퍼스 인문계는 90.5%~93.1%, 자연계는 87.5%~91.9%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는 2016학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된 결과이며, 올해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임을 감안하여 입시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학과별, 영역별 평균을 세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글_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 Q&A


Q. 경희대 지원 수험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소개한다면?
학종가이드북(LION) 책자를 통해 학생들의 학종 서류준비, 면접 준비에 대한 안내 사항과 더불어 학종 합격생 합격수기, 위촉교수사정관의 서류/ 면접평가 후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전형별로 주요하게 변경된 사항과 자소서, 교사추천서 작성 시 유의사항 외 실제 합격사례 등을 통해 학종에 대비할 수 있다. 

LiOn-line(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 인트로)을 통해 지난 3년간의 합격자의 학종의 입시결과, 전형별 학생부등급분포, 논술의 성적과 수능최저충족률을 학과별로 모두 공개했다. 정시 역시 최종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까지 학과별로 모두 공개했다. 추가로 수시와 정시의 전형별, 학과별 추가합격 현황에 대해서도 지원자와 합격자, 최종등록자의 비율까지 모두 공개해 최대한의 입학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LiOn-line내의 ‘온라인 맞춤형 지원상담’에 수험생이 자신의 학생부 교과성적과 선호하는 학과를 입력하면 해당 모집단위 내에서 자신의 위치와 지난 3년간의 모집인원, 지원자, 경쟁률 추이, 추가합격 인원 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7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수도권 378개교, 지방 438개교를 방문하여 지역전담 고교방문 입시설명회를 운영하며, 지역거점 설명회도 일정별로 활발하게 진행하므로 관심 있는 수험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Q. 2018학년도 경희대 입시의 특징은?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고 수능 최저 없는 학종을 작년대비 9.2%(정원 외 포함 모집인원 기준)확대하였다. 특히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종-고교연계 모집인원을 작년대비 100% 확대(400명→800명)한다. 수시에서 72.8%(3,748명), 정시에서 27.2%(1,398명) 등 총 5,146명을 선발한다. 수시 학종으로 49.6%(2,551명), 논술우수자전형 15.9%(820명), 실기우수자전형 7.3%(377명)을 선발하고, 정시 수능전형으로 27.2%(1,398명)를 선발한다. 학종의 면접은 수능 시험 이후인 12월 2일, 3일 양일에 걸쳐 실시된다. 

또한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해 2017학년도의 학교생활충실자전형과 고교대학연계전형을 학종-고교연계로 통합하였고, 전형방법이 동일했던 실기우수자전형(조리)을 학종-네오르네상스로 통합해 선발한다. 


학종-고교연계는 고교별 최대 6명(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까지 추천 가능하며, 고교에서 추천 시 대학의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였고, 전형방법을 학생부 교과 50%와 서류평가 50%로 변경하여, 작년대비 교과 성적 반영비율을 10% 축소했다. 

Q. 2018학년도 경희대 학종의 특징은?
학종은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종-고교연계의 모집인원을 전년도 대비 100% 확대해 기존 400명에서 800명을 선발하며, 학종-네오르네상스로 1,040명, 고른기회전형 711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은 고른기회전형Ⅰ(621명)과 고른기회전형Ⅱ(90명)으로 나눠 선발하되, 정원 외 모집은 물론 정원 내까지 선발한다. 

학종의 모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경희대의 모든 학종은 서류평가(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실시하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학종-네오르네상스와 고른기회전형은 면접이 있기에 1단계 학생부종합평가에서 정성 평가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르는 점이 학종-고교연계와 다르다. 학종-고교연계는 서류평가 50%와 정량평가 50%를 반영한다. 

Q. 2018학년도 특기자전형의 특징은?
실기우수자전형[글로벌(영어)]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전형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모집인원이 감소(기존 70명에서 40명 선발, 전년 대비 43% 감소)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다. 학종과는 다르게 개인활동 자료 및 실적물을 제출할 수 있으며(단, 공인외국어성적 제출 불가) 2단계 특기재평가 시 영어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Q. 정시모집 변화에 대해 안내해 준다면?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에 따라 정시에서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영어를 15%를 반영하되, 대학 자체 9등급 환산성적표를 활용한다. 1등급은 200점,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이며, 9등급은 0점을 적용한다. 100점 기준으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는 4점,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7점 등으로 학생부 백분위 9등급 산출 방식의 점수 차를 그대로 준용하였다.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은 영어 절대평가제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하게 적용하여 실질적으로 최저학력기준을 낮추게 된다. 정시모집은 서울캠퍼스 가군, 국제캠퍼스 나군에서 선발하며, 일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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