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일반고 자연 중상위권에게 가장 유리한 수시전형은?


[이런 수험생 주목!]

① 내신 3등급 내외의 일반고 자연계열 수험생

② 각종 교내대회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수험생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 자신의 진로와 직결되지 않는 수험생


[수험생 질문]

Q. 일반고 고이과생입니다내신 평균 등급은 3.1등급 정도로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는 편이에요대신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목표 학과는 산업공학과입니다.

 

1때부터 수학영어 등 교과 부장과 반장을 맡아 선생님들이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반영해주셨어요매 학기 책도 10권 이상 읽으면서 1, 2학년 때 모두 교내 독후감 경시대회에서 수상했고,그 밖에 과학 경시대회나 소논문 발표대회동아리 발표회 등으로 수상 경력도 한 페이지 정도 됩니다자연계열이지만 교지편집 동아리를 했고과학실험연구 동아리에서 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학교에서 주최한 학과 탐방과 진로 멘토링에 참여한 것을 바탕으로 고3때는 진로탐색 보고서를 쓰는 자율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활동량에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데막상 수시 원서를 쓰려니 제가 희망하는 학과와 연관된 활동이 별로 없어 걱정돼요어떤 대학에 지원할 수 있을까요?

 

 

[입시대장의 답변]

A. 고교 3년을 알차게 보내온 학생이군요내신 성적이 3.1등급이면 수시에 도전해볼만 합니다다만학생부에 기록된 활동들이 학과와 연관성이 떨어져 고민이군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모든 비교과 활동이 진로와 연관되어 있어야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이 전공적합성을 중심으로 학생을 평가하진 않습니다전공적합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임은 맞지만 학생처럼 학교의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실성과 태도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학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도 높게 평가할만한 요소이고요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먼저 학생과 비슷한 내신 성적대의 학생들이 어떤 수시 전형에 많이 지원하는지 살펴볼까요?

 


 

내신 평균등급이 2~4등급인 학생들은 보통 4, 5장의 수시 원서를 씁니다. 2~3등급대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에 더 많이 지원한 반면 3등급을 넘어가면 학생부종합전형보다 학생부교과전형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경향을 보입니다내신 평균이 3등급을 넘어도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은 걸까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앞서 살펴봤듯 내신 평균이 2등급을 넘어가게 되면 서울 중위권 대학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합격하기는 어려워집니다하지만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지요중위권 이하의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내신 평균이 2~4등급인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는 문은 논술전형입니다평균 4~5장의 수시 원서를 쓰는데 그 중 2장 이상의 원서를 논술전형에 쓰지요.

 

그럼 조금 더 구체적인 자료를 놓고전형마다 지원 가능한 대학을 따져보겠습니다.

 

 

○ 학생부교과는 안정지원’ 카드로

 

가장 먼저 학생부교과전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내신평균 
2~3등급 구간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도 합격률이 비교적 높은 서울권 대학은 국민대광운대홍익대숭실대세종대가 있습니다지방 국립대인 인천대와 충남대에도 많이 지원해 꽤 합격하는군요.

 

하지만 내신평균이 3등급이 넘어가면 이마저도 어렵습니다내신 평균 3~4등급 구간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많이 합격한 상위 10개 대학에 서울권 대학이 없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도 명지대(용인), 가천대(글로벌)가 전부입니다.

 

만약 학생처럼 내신 평균 3등급대인 학생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려면 지원 대학을 다소 낮춰야합니다.

 

 

○ 교과전형보다 내신 합격선 낮은 학종’ 적극 활용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좀 다를까요?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내신 평균 2~3등급뿐 아니라 3~4등급의 학생들 상당수가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고 있네요. <1>에서 살펴봤듯 내신평균 3~4등급대의 학생들은 보통 학생부종합전형보다 학생부교과전형에 더 많이 지원합니다하지만 학생처럼 비교과 실적이 풍부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자신이 있다면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해야 서울권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중상위권 자연계열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수도권 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4>는 가천대 경기대 경희대(수원단국대 아주대 인천대 인하대 한국외대(글로벌한양대(에리카항공대 등 수도권 소재 주요 10개 대학의 전형별 지원율과 합격률을 자연계열의 경우에 한해 정리한 것입니다.

 

 

내신평균 3~4등급 구간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원율과 합격률이 모두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율합격률보다 높습니다차이는 합격자들의 내신 성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앞서 <3>에서도 등장한 아주대의 사례를 예로 들어 살펴볼까요아주대는 내신 평균 2~3등급 구간과 3~4등급 구간의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이 합격한 대학입니다. <5>는 2017학년도 아주대 합격자들의 전형별 내신 평균 성적을 분석한 것입니다.


 

2018학년도 전형 명칭을 기준으로 설명하면학생부종합전형(ACE) 합격자의 내신 평균 등급은 2.8등급학생부종합전형(자기추천합격자의 내신 평균 등급은 3.4등급입니다이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 합격자의 내신 평균 등급은 2.4등급입니다꽤 차이가 나지요비교과 활동을 어느 정도 해 왔다면 무리하게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기보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논술전형으로 대학 점프!

 

만약 내신 평균등급이 2~4등급이면서 서울 상위권 대학을 노린다면가장 적합한 전형은 논술전형입니다내신 평균 2~4등급인 학생들이 논술전형으로 많이 지원하고 합격한 대학은 어디인지 <3>과 비교해 볼까요?

 


 

<3>에서 내신 평균 2~3등급인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이 합격한 상위 10개 대학 중 연세대와 서강대는 없었습니다하지만 <6>을 보면 학생들이 논술전형으로 많이 합격한 상위 10개 대학에서 이들 두 대학의 이름을 찾을 수 있지요내신 평균 3~4등급에서는 10% 이상이 논술전형으로 경희대성균관대연세대에 합격했습니다역시 같은 내신 구간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이 합격한 상위 10개 대학 중에서는 찾을 수 없던 이름들이지요.

 

따라서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들이 서울 상위권 대학을 노리고 있다면 논술전형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입니다물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겠지요.

 

이와 같은 자료 분석을 토대로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수시 원서 조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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