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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몰려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 접수 현황 분석


로스쿨 입시전형의 필수자료로 활용되는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 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시험 폐지로 인해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LEET 원서 접수 결과 총 1만 206명이 지원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전년도(8838명) 보다 1368명(15.5%) 크게 늘어난 수치다. LEET 지원자는 도입 첫해(2009학년도) 1만 960명을 기록하고 나서 이후엔 한 해 8000여명 수준을 유지했다. 2013학년도에 7000여명 대로 급감했지만, 2014학년도에 9000여 명으로 반등했고 최근 들어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올해 지원자 증가는 사법고시가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기존 사시 수험생들의 대거 유입,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현상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법시험은 지난 6월 마지막 2차 시험이 끝났고, 오는 11월 예정인 3차 시험을 끝으로 폐지된다.

이번에 LEET 원서를 접수한 이들 중 남성은 57.6%(5882명), 여성은 42.4%(4324명)다. 전년보다 여성 지원자의 비율이 2.0%p 증가했다. 지원자의 전공은 법학계열(27.9%), 상경계열(19.5%), 사회계열(17.2%), 인문계열(15.8%) 순으로 많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법학계열(5.0%p)은 줄고, 상경계열(1.5%p)과 사회계열(1.3%p)은 늘었다.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을 치르는 올해 LEET는 다음 달 27일 시행된다.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에서 실시되며 성적 발표는 9월 19일이다. LEET 결과는 각 대학의 로스쿨 입학전형의 필수 자료로, 성적 반영 방법ㆍ비율은 각 대학이 정한다. 2018학년도 로스쿨 원서 접수는 10월 10일부터 같은달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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