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D-100, 수능 대박 이루려면? 수능 출제 기관의 의도를 파악하라

수험생을 위한 여름방학 수능 학습법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과 함께 여름방학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압박감에 시달리는 수험생이 많을 터. 더군다나 2학기에는 수시 원서접수를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 논술고사 대비 등에 집중해야 하므로 사실상 지금이 비교적 여유롭게 수능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앞으로 숨 가쁘게 이어질 입시 일정들을 소화해야하는 수험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수능 준비에 온 힘을 쏟아야만 한다. 

딱 100일만 남은 시기. 효과적으로 수능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를 잘 풀어내려면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결국 수능에서 고득점하려면 수능을 출제하는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를 파악해 ‘수능 대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올해 모의평가 다시 한 번 풀어보며 ‘어두운 등잔 밑’ 밝혀라

수험생들이 반드시 꺼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지난 6월 치른 모의평가 시험지. 시험을 치른 직후 모의평가 분석 강의를 통해 이미 △출제 경향 △영역별 난이도 △오답률이 높은 문항 등을 분석한 수험생들에게 다시 한 번 6월 모의평가를 풀어보라는 조언이 다소 엉뚱하게 들릴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 6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풀어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시험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 시행 목적을 “수험생에게 새로운 문항 유형과 수준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가 수능과 매우 유사한 시험인 것. 수험생들 역시 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모의평가가 끝나자마자 시험 분석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분석이 끝나면 시험지를 다시 꺼내보지 않는 경우가 태반. 그야말로 등잔 밑이 어두운 상황이다.


특히 전년도 기출문제들의 경우 시중 문제집에서도 새로운 단원이 시작될 때마다 예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올해 모의평가 기출문제들의 경우 수험생들이 직접 시험지를 꺼내들지 않는다면 재점검할 기회가 전무하다. 시험 직후 인터넷 모의평가 분석 강의를 통해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했다면 이번에는 수험생 스스로 맞춤형 분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6월 모의평가를 다시 풀어보며 반복적으로 틀린 문제는 없는지,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뺏기는 문제는 없는지, 새롭게 틀린 문제는 없는지 등을 검토해야하는 것.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유형, 시간을 많이 뺏기는 문제유형 등 취약한 문제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답노트를 만들며 내가 이 문제유형에 취약한 이유를 깊이 있게 고민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하는 것은 곧 있을 9월 모의평가에 대한 대비이기도 하다”면서 “철저한 분석을 거쳐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상승한다면 수능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기출문제는 문제집으로? NO!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100% 활용하라

올해 6월 모의평가 분석을 마쳤다면 최근 3개년 6, 9월 모의평가와 수능 기츨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수능에는 포함되는 단원들이 있어 기출문제를 통해 이들 단원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


그렇다면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전 과목 기출문제를 살펴보기 위해서 어떤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 방법 안내’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이 안내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영역별, 단원별로 핵심적인 학습방법을 ‘콕’ 집어 안내할 뿐만 아니라 이를 최신 ‘기출문제’를 사례로 들어 설명하기 때문. 기출의도, 학습방법, 기출문제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국어영역 문학단원을 예로 들어보자. 이 안내서가 제시하는 학습 방법 중 하나는 “문학작품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감상하라”는 것. 해당 학습 방법을 제시하면서 고전시가 ‘방옹시여’에 대한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문항을 예로 들었다. 즉, 해당 시를 쓴 작가가 정계에서 물러나 은거하여 지은 작품이라는 정보를 준 뒤,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할지 묻는 문항을 가져온 것. 이를 통해 안내서는 “작품이 창작된 시대나 작품 속 시대의 사회적 현실이 어떤 표현 방법을 통해 문학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하라”는 구체적인 조언까지 제시하고 있다. 길지 않은 분량에서 기출문제를 사례로 들어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단 기간에 전 과목 기출문제를 총 정리하기에 특히 효과적인 것.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평가 목표에 따른 유형별 예시 문항을 제시하고 학습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수험생들이 학습 방법과 수능 문항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김지연인턴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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