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폐지한 고려대, 경쟁률 대폭 하락

전년도 22.03:1에서 7.32:1로 마감

▲ 고려대의 수시모집이 마감됐다. 전체 경쟁률은 7.32:1로 3,472명 모집에 25,409명이 지원해 전년도

22.03:1보다 대폭 하락했다. [사진=고려대]

올해 전형을 대폭 수정한 고려대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이 마감됐다. 전체 경쟁률은 7.32:1로 3,472명 모집에 25,409명이 지원해 전년도 22.03:1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도 고려대의 수시 경쟁률이 22.03:1으로 3,040명 모집에 66,972명이 지원했다. 2016학년도는 23.63:1의 경쟁률을 기록해 평균 22: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볼 때 올해 고려대의 수시 경쟁률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는 논술전형 폐지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일반전형 경쟁률이 올해 8.25:1로 전년도 47.20:1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대신 고려대는 학생부종합 고교추천전형을 신설하는 등 학생부 평가를 강화했지만 처음 실시하는 전형으로 학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수능최저 역시 은근히 부담스러운 것도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은 기회균등특별전형(사회공헌자Ⅱ)으로 25명을 모집하는데 264명이 지원해 10.56:1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전형은 기회균등특별전형(특성화고교졸업자)로, 25명을 모집하는데 72명이 지원해 2.88:1을 기록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 8.25:1, 고교추천Ⅰ 4.10:1, 고교추천Ⅱ 7.13:1, 기회균등특별전형(농·어촌학생) 6.52:1, 기회균등특별전형(사회공헌자Ⅰ) 5.28:1, 기회균등특별전형(사회공헌자Ⅱ) 10.56:1, 기회균등특별전형(사회배려자) 8.66:1, 기회균등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 5.19:1, 기회균등특별전형(특성화고교졸업자) 2.88:1, 기회균등특별전형(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7.20:1, 특기자전형(인문) 7.66:1, 특기자전형(자연) 9.41: 1, 특기자전형(체육) 6.46:1이다.

■ 고려대 전형별 경쟁률

올해 고려대 수시 전형은 논술전형 폐지와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신설, 고교추천I, 고교추천II 전형 변경 등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전형 특성상 유사한 것을 비교 대상으로 봤다.

전형 및 학과별 분석

일반전형
■ 일반전형 경쟁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사범대학의 교육학과이다. 16명 모집에 224명이 몰리면서 14.0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간호대학의 간호학과이다. 20명 모집에 89명이 지원하면서 4.4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교추천Ⅰ전형
■ 고교추천Ⅰ 경쟁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사범대학의 교육학과이다. 5명 모집에 48명이 몰리면서 9.6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문과대학에서 나왔다. 노어노문학과와 일어일문학과로 두 학과 모두 4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1.7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교추천Ⅱ전형
■ 고교추천Ⅱ 경쟁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이과대학의 화학과이다. 13명 모집에 188명이 몰리면서 14.4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사범대학의 가정교육과이다. 11명을 선발하는데 29명이 지원해 2.6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기자전형(인문)
■ 특기자전형(인문) 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