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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 이만기 소장의 대입 뉴스] 시사이슈에 대입 수시 경쟁률도 ‘들쑥날쑥’…수혜학과는?

[유웨이 이만기 소장의 대입 뉴스]



매년 한 해의 시사 이슈들은 수능, 면접, 논술 등 대입 전반에 영향을 끼칩니다. 경쟁률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련 학과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죠.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에서 시사 이슈와 관련이 깊은 학과들의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분석해봤습니다. 

   

○ 펫 산업 확산 ​ 수의예과/동물 관련학과 경쟁률 상승 추세 

 

애견 스튜디오, 애견 장례식장, 애견 캠핑장까지 등장하며 반려동물 산업, 펫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펫 산업 확산의 직접 수혜 학과인 수의예과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상승 추세는 이어졌습니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경북대 수의예과가 논술(AAT) 전형에서 의예과를 꺾고 치의예과 다음으로 높은 162.13: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으며, 제주대 수의예과도 일반전형1에서 66.22:1의 경쟁률을 보여 전형 평균 경쟁률인 8:1의 8배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경쟁률인 22.64:1보다도 3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건국대는 KU논술우수자 전형의 전체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수의예과 경쟁률은 140.2:1로 지난해 100.7:1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서울대도 지역균형선발 전형 경쟁률이 1.73:1에서 2.07:1로, 일반전형 경쟁률이 6.48:1에서 7.32:1로 증가하였습니다. 전북대 일반학생 전형 16.08:1, 전남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14.6:1, 경상대 교과성적우수자 21.5:1, 충남대 일반전형 25.24:1로 각 대학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017학년도와 비교하면 제주대, 전북대, 전남대, 경상대 등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증가해 수의예과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의예과와 함께 동물 관련 학과도 뜨고 있습니다. 동물 관련 학과는 수의예과를 비롯하여 애완동물 학과와 동물자원 학과들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 4년제 대학의 동물 관련 학과는 동물자원과 관련된 학과들로 동물 자원의 가공, 생산에서 이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서 배우고 이론과 실험을 바탕으로 동물 자원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의 경쟁률은 19.83:1(KU논술우수자 전형)로 2017학년도보다 소폭 상승하였으며,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는 8:1에서 9.06:1(일반학생 전형)로, 중앙대(안성) 동물생명공학은 11.9:1에서 12.67:1(논술전형)로,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도 7.04:1에서 9.72:1(일반전형)로 상승하였습니다.





○ 탈원전, 핵무기 등 다양한 원자력 이슈 → 원자력 관련 학과 경쟁률은 대체로 증가

 

탈원전, 전술핵 배치, 독자적 핵개발 등 최근 원자력 관련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학과들의 올해 수시 모집 경쟁률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희대(국제) 원자력공학과의 올해 경쟁률은 논술우수자 전형 34.57:1, 고교연계 전형 3.88:1로 지난해 32.67:1, 2.75:1보다 증가하였으나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2017학년도의 10.86:1보다 소폭 감소한 10.78: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1.7:1, 일반전형에서 6.39:1로 일반전형은 지난해 5.64:1보다 상승하였으며,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논술,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작년과 동일한 인원을 선발하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는 논술전형 경쟁률이 2017학년도 44.78:1보다 껑충 뛰어올라 64.1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생부교과 8.2:1, 학생부종합 12.17:1로 세 전형 모두 경쟁률이 상승하였습니다. 원자력 전공을 포함한 3개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는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학생부교과 전형 경쟁률이 9.94:1, 7.71:1, 12.7:1로 2017학년도보다 증가하였으나 논술 전형 경쟁률은 54.89:1로 나타나 전년도 대비 하락 폭이 큰 편입니다.




○ 연일 계속되는 북한 핵위협 ​ 국방 군사학과 경쟁률, 수도권 주요대는 하락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핵위협으로 국방, 안보 관련 뉴스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관련 학과들의 경쟁률은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군사학과와 국방 및 안보 관련 학과의 올해 수시 모집 경쟁률의 경우, 일부 수도권 주요대학의 경쟁률은 하락하였고, 일부 대학에서만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6.89:1에서 5.44:1로 감소했으며,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5.86:1에서 4.39:1, 항공시스템공학과는 14.36:1에서 13.43:1로 감소했습니다. 한양대(에리카) 국방정보공학과도 6.2:1에서 3.1:1로,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도 8.90:1에서 8.75:1로 줄어 수도권 주요대 국방 관련 학과 경쟁률은 감소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군사학과의 여학생 지원자는 많아졌습니다. 건양대 군사학과는 여자 경쟁률이 13:1에서 17.4:1로 증가했지만 남자는 9.13:1에서 8.64:1로 감소하였습니다. 경남대 군사학과도 여자 경쟁률은 10.11:1에서 15.29:1로 증가했지만 남자는 7.27:1에서 6.61:1로 감소하였으며 경운대도 여자는 증가, 남자는 감소하였습니다. 군사학과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인원을 구분하여 선발하는 대학이 많으며, 여학생 선발 인원은 남학생에 비해 매우 적어 대체로 높은 경쟁률을 보입니다. 조선대는 남자 7.2:1에서 8.4:1로, 여자 9.9:1에서 12:1로 증가하였으나 여자의 경쟁률 증가폭이 크며, 청주대 역시 여자 경쟁률 증가 폭이 커 여자 지원자가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조선업계 침체로 인기 떨어진 조선․해양관련학과 ​ 올해는 합격을 노린 수험생 몰려

 

2017학년도에는 조선・해운 업계가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구조조정 여파 등이 대입에도 영향을 미쳐 대부분 대학의 조선해양학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올해도 조선 산업 위기로 조선해양 관련 학과에서 낮은 경쟁률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감소한 선발 인원에 지난해 낮아진 경쟁률과 합격선에 합격을 노린 수험생까지 다수 몰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들이 많았습니다.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의 합격자(80% 기준) 학생부 등급이 2등급 대에서 지난해에는 5등급까지 떨어지면서 경쟁률이 5.88:1에서 올해 58.14:1까지 치솟았습니다. 동아대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도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경쟁률이 5.77:1에서 22.1:1로 크게 증가하고, 목포대 조선해양공학과는 3.29:1에서 12.53:1(학생부교과 전형)로, 목포해양대 조선해양공학과는 2.28:1에서 3.07:1(학생부성적우수자 전형)로,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는 30.61:1에서 42.4:1(논술우수자 전형)로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0.67:1의 경쟁률로 미달 사태를 빚었으며, 일반전형에서도 지난해 4.69:1보다 감소한 4.12: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역시 논술전형 경쟁률이 9.07:1에서 7.4:1로 줄어들면서 조선 산업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경쟁률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 매년 부족한 간호사 인력 ​ 간호학과 경쟁률은 올해도 상승 추세

 

간호학과는 타 학과에 비해 취업이 비교적 안정적인 학과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 2018년에 간호사가 12만 명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간호학과 졸업 후 취업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안정적인 진로의 강점으로 올해 수시 모집에서도 가톨릭대, 경희대, 인하대 등 전형 평균 경쟁률을 크게 웃도는 대학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가톨릭대 논술 전형 경쟁률은 47.18:1에서 62.18:1, 인하대 논술우수자 경쟁률은 68.23:1에서 83.56:1로 2017학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연세대 일반전형은 36.69:1, 한양대 논술전형은 51.13:1의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가톨릭대, 인하대 등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1.9: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52:1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모집 인원을 27명에서 33명으로 확대한 일반전형 경쟁률은 5.52:1에서 4.33:1로 낮아졌습니다. 




○ 사드 환경평가,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이슈 ​ 환경 관련학과 경쟁률 ‘들쑥날쑥’, 영향력 적어

 

사드 환경평가, 4대강 환경평가 등 정부 정책이 정해질 때마다 환경평가 문제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면서 환경 문제와 환경 평가 분야에 대한 궁금증도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사드 환경평가 문제가 뉴스에 오르내리면서 환경 관련 학과들에 대한 경쟁률 변화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희대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는 논술우수자 전형 경쟁률이 30.56:1에서 37.75:1로 증가하였으며 광운대 환경공학과는 46.25:1에서 49.5:1(논술우수자 전형)로, 동국대 건설환경공학과는 16.8:1에서 28.4:1(논술우수자 전형)로,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은 41.22:1에서 46.25:1(논술전형)로,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는 34.2:1에서 44.8:1(논술전형)로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이에 반해 건국대 환경보건과학과는 KU논술우수자 전형 경쟁률이 19:1에서 18.25:1로 소폭 하락하였으며, 가톨릭대 생명환경학부 논술전형은 26.6:1에서 22.6:1,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논술우수자 전형은 32.64:1에서 18.18:1로,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일반전형은 4.6:1에서 4.4:1로 하락하였습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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