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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바로미터 모평, 수능 예측해본다면?

2018학년도 9월 모평 결과 분석을 통한 수능 예측 및 대비 전략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이하 모평) 성적표가 내일 나온다. 9월 모평은 수능의 바로미터로, 앞선 6월 모평과 이번 모평을 통해 올해 수능 응시생의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모평은 재학생과 N수생 모두 응시하기에 본인의 실제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50여 일 남은 지금, 학습법을 세울 수 있다.

이처럼 모평은 본 시험인 수능과 연장선에 있기에 2018학년도 9월 모평 결과를 분석해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측해봤다. 또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어떤 학습 방법이 좋을지, 그 길라잡이를 제시했다.

◆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1) 국어는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 수학 가형은 비슷하게, 수학 나형은 어렵게 출제
->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가형은 9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형은 9월보다 쉽게 출제될 가능성

■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 표준점수 최고점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준으로 볼 때 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 134점으로 나타나, 2017학년도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학 가형은 작년 9월에 124점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9월은 131점으로 어렵게 출제됐으며, 작년 수능과는 비슷하게 출제됐다. 수학 나형의 경우는 작년 9월 136점, 수능은 137점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9월은 142점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따라서 국어와 수학 가형은 9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며, 수학 나형은 9월보다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2) 영어 1등급 비율 5.39%, 6월 모평 대비 하락
-> 영어가 어렵게 출제될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 증가 가능성 많아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2017학년도 수능에서 7.82%(추정)이며, 2018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8.0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9월 모평에서는 5.39%로 낮아져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 첫해로 문제가 쉽게 출제될 경우 1등급 인원이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커, 예년과 같이 아주 쉽게 출제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지만, 올해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돼 올해 6월 모평 1등급 비율인 약 8% 정도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9월 모평과 같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경우 수시모집 지원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수능생들은 영어 등급 향상을 위해 막바지 노력이 필요하다.

■ 2016~2017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상대평가 vs 2018학년도 절대평가 기준 등급별 인원 및 비율




3) 수학 가형 응시자 작년 수능보다 감소, 과탐 응시자는 증가
-> 중위권 교차지원 허용 대학 경쟁률 높아질 듯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 응시자가 2017학년도 수능 17만 9,147(34.1%)에서 2018학년 9월 모평 16만 6,930명(33%)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1.1% 감소했다. 반면 과탐 응시자는 2017학년도 수능 24만 3,857명(45.1%)에서 9월 모평 24만 2,157명(47.3%) 2.2% 증가했다.

이는 중위권의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 가형을 선택하지 않고 수학 나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계열 상위권은 정시모집에서 지원 시 예년에 비해 큰 변화는 없겠지만 중위권 학생 중 수학 나형을 선택하고 과탐을 응시한 학생들은 예년에 비해 다소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4) 작년도 수능 대비 국어, 수학 가형 만점자 증가, 수학 나형은 감소
9월 모평에서 국어 만점자 비율은 0.3%로, 작년도 수능은 국어 만점자(0.23%)보다 다소 증가했다. 수학 가형은 9월 모의평가 0.37%, 작년도 수능 0.07%로 만점자가 많이 증가했다. 수학 나형은 9월 모의평가 0.13%, 작년도 수능 0.15%보다 만점자가 다소 감소했다.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 낮고 만점자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아 작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의 경우 최고점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고 만점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고, 수학 나형의 경우는 최고점이 높아지고 만점자도 감소해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

■ 2017~18학년도 수능 및 모평 영역별 최고점 인원 및 비율



5) 제2외국어 및 한문, 사탐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
이번 9월 모평에서 인문계열 학생 중 제 2외국어 및 한문에 응시자는 2만 3,118(4.5%)로 2017학년도 수능 7만 3,968명(13.4%)보다 응시율이 매우 낮았다.

한편 최근 많은 대학에서 최저 기준이 있는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 있어 사탐 중 점수가 낮은 과목을 제2외국어 및 한문 점수와 비교해 점수가 높은 과목을 반영하고 있다.


◆ 9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본 2018학년도 성적대별 파이널 학습전략
성적표의 잉크가 채 마르지 않았지만, 수험생들에게 긴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 긴 연휴를 최대한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10월부터 학생부전형의 대학별 면접이나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적성고사 시험이 진행되면서 자칫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수능학습에 소홀해질 수도 있는 시기이다. 일별, 시간별 계획을 통해,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는 집중적인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 국어 영역
- 상위권
자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수시 전형을 위한 준비는 물론 지금처럼 계획적인 학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당일의 체계에 맞춰 국어영역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화법·작문에서 실수하지 않고 문법의 고난도 신유형 문항을 해결하기 위한 학습 방안 및 마인드를 갖추는 것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고난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난이도 있는 제시문의 독해연습이나 그동안 학습한 어휘 등을 정리하면서 출제 가능한 EBS 관련 지문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중위권
점수가 나오지 않는 부분의 원인을 정확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문학이나 비문학 영역이 부족하다면 개념과 이론, 그리고 장르별 독해 방법부터 다시 점검하고 학습해야 한다. 사실적 사고 유형의 문제와 비판적, 추론적 사고 유형의 문제에서 점수를 잃는 경우라면, 문제와 관련된 단락과 글 전체를 함께 보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위권 수험생은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세워서 차분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집을 준비해서 풀기보다는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복습하고 정리하면서 자신 있는 영역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수능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 하위권
포기는 이르다. 우선 화법·작문 부분과 문학에서 기본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점수를 확보한 후에는 추가 점수를 얻어 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법이나 비문학에서도 상대적으로 쉬운 유형의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집중할 필요가 있다.

EBS 연계 교재와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도록 하자. 시험 시간 내에 시간이 많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남은 기간에 모든 문제를 다 풀기보다 제대로 풀어 정답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실전 연습을 하도록 하자.

▲ 수학 영역
상위권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EBS에서 연계되지 않은 문항 중·고난도 문항에서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유형이 많은 고난도 문항을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위해서는 연계교재가 아닌 EBS 교재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유형, 고난도 문항에 도전해 보면서 미지수의 개수가 많거나 조건이 많아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중위권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도 못 푸는 경우가 많다. 이를 대비해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통해 기본유형은 빠르고 정확하게 풀고 어려운 문제는 넘기는 훈련을 해야 한다. 기본유형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 시간을 많이 확보한다면 어려운 문제를 오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틀린 문제를 실전에서 틀리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오답 노트를 작성한다. 틀린 이유와 부족한 개념을 찾아 따로 정리한다. 완성된 오답 노트는 본인만의 취약 유형 문제지가 되므로 주기적인 복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 하위권
기본 개념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교과서를 정리하고, 올해 출제됐던 모의평가 기본문제, 연계교재 기본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모의평가에서 낸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 준비해야 한다. 이런 기본문제, 모의평가 기본문제를 확실하게 풀어 일정 점수 이상은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자.

▲ 영어 영역
상위권
고난도 문제(빈칸 추론)는 반드시 EBS 방송교재 밖에서 출제된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이 문제들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역대 모의고사를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제를 풀다가 너무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 중위권
지금부터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평소 공부했던 지문 중에서 출제 가능한 지문을 선별하고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변형 가능 유형은 무엇이며, 정답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머릿속에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껏 암기했던 어휘와 문법 등을 다시 한번 재점검해야 한다.

또한 지난 시험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해석해 보면서 구문 파악 능력을 키우고, 실전 연습을 주당 1회 정도를 해야 한다. 필요하면, 취약한 유형은 배제하고 맞출 수 있는 유형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 하위권
문제를 풀 때, 맞출 수 있는 문제(유형)를 찾아서 이 문제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껏 공부했던 단어 중에서 자꾸 헷갈렸던 어휘를 모두 정리해야 한다. 듣기 문제는 ‘고교 영어 듣기’나 ‘수능 완성’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본을 모두 읽어보고, 내용 파악을 끝내야 한다.

EBS에 있는 지문들의 내용을 파악하고, 지문 속의 어휘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또한 빈출 문법들도 예문을 통해서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9월 모평 점수에 일비일희하지 말라. 중요한 것은 본경기인 수능 점수이다. 실전 수능 때까지 상위권은 난이도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해 깊이 있는 학습을, 중·하위권은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그동안 받지 못했던 최고 점수를 받자.


*자료제공=유웨이중앙교육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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