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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조상들은 무얼 하며 보냈을까?



오늘(4일)은 추석. 올해는 추석이 긴 연휴의 중간에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조상들은 이날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생각해보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추석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秋) 저녁(夕)’인데, 이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을의 한 가운데 있다’ ‘가을 중의 가을’이라고 하여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불린다.

추석은 약 2000년 전 신라의 풍속에서 시작됐다. 신라시대 한가위 때 베 짜기 내기를 해 진 팀이 술과 음식을 마련해 이긴 팀을 축하하고 춤과 노래를 부르면서 놀이를 즐겼던 것이 오늘날 추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조상들이 추석에 주로 했던 민속놀이로는 강강술래, 씨름, 줄다리기 등이 알려져 있다.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는 ‘강강술래’는 손을 맞잡아 만드는 둥근 원이 ‘달’을 상징하며, ‘풍요’를 의미하는 놀이다. 

강강술래가 여성들이 주로 했던 놀이라면, 남성들은 주로 씨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마을과 마을 간 대표 선수들이 씨름을 하며 힘을 겨루고, 이기는 편은 그해 혹은 그 다음 해의 풍년을 보장받는다는 의미를 지녔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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