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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천차만별 고등학교 교내상, 하나도 없는 학교부터 224개나 주는 학교도 있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고등학교별 교내상 수여 현황’에 따르면 교과 ·비교과 교내상이 하나도 없는 학교가 5개 학교부터 224개의 상을 수여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 비교과로 나누어보면 교과 관련 상을 한 개도 수여하지 않은 학교가 37개, 비교과 관련 상을 하나도 수여하지 않은 학교가 130개로 조사되었고, 문경의 한 여자고등학교는 교과 64개, 비교과 160개로 1년에 224개의 상을 수여하는 곳도 있었다. 

지난해 전국 2271개 고등학교에서 열린 교내대외는 6만 8277개였으며, 수상자는 무려 166만 4914명으로 나타나 학교 1곳당 평균 교내대회는 30개 정도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모든 학생을 성적순으로 서열화하는 입시가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로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되었지만, 서열화 완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교육은 공정해야 한다는 전제다.”라고 지적하며 “어떤 학교는 학생이 아무리 노력해도 학교에서 상을 주지 않으니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상이 없고, 또 어떤 학교는 1년에 224개의 상을 주니 대회를 준비하는 학교나 대회에 참거하는 학생이나 모두 큰 부담을 가지게 되는 상황으로 학업부담과 입시 공정성을 위해 교내상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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