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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이영덕 소장의 입시 포인트] 수능 D-30, 딱 ‘이렇게’ 하면 지금도 성적 오른다!



이제 수능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에 집중해야합니다. 특히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익숙한 참고서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그 동안 정리한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몇 차례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점수에 지나치게 신경 쓰기보다는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을 것입니다. 무리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수능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된다고 마인드 컨트롤 하세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그렇다면 수능 D-30, 마무리 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높은 학습효과 거둘 수 있는 수능 마무리 학습전략은? 

①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 본다. 
수능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둔 지금, 기출문제와 지난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지난 6,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② 일주일에 한번 실전 대비 연습을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각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높일 수 있고, 시간 안배 연습도 가능합니다. 

③ 마지막까지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한다. 
앞으로 남은 한 달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도 많겠지요. 앞으로 30일 동안 마무리 정리를 잘 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수시파’ 수험생들이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 경우 수능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④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이에 대한 보완을 해야 합니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오를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한다면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⑤ 건강관리에도 유의한다. 
수험생들은 ‘건강도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능 공부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점수대별 학습은 어떻게? 

① 상위권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국어영역은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되,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추론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영역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출제되므로 부담은 감소했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항에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어봄으로써 실전감각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② 중위권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가능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입니다. 정확한 문제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오히려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합니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하고,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여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③ 하위권 
하위권은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되며,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몇 년간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되는 기본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 도움이 되겠지요.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두세요. 너무 어려운 문제에 긴 시간 매달리기보다 는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정확하게 풀어봅시다. 그리고 오답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은? 

① 국어영역 
국어영역은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고 관련된 정보들을 추가하여 지문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가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독서는 ‘과학+인문’ 복합지문에 대비해야 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긴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실전연습을 통한 시간 조절 연습이 필수입니다. 문학은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이 높은 편이므로 EBS 교재에 수록된 주요 작품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작품의 △작가 △주제 △표현 △국어사적 의의 등을 학습하며 깊이 있게 작품을 감상합시다. 특히 고전문학은 미리 숙지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크므로 EBS에 수록된 고전문학은 꼭 익히도록 해야 합니다. 문법의 경우 문법 관련 기본 지식과 개념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② 수학영역 
수학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이 많지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필요합니다. 따라서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하고,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 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쉬운 문제라도 직접 풀어봐야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에 쫓기더라도 한 단계 한 단계 정확하게 풀어나가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합시다. 

③ 영어영역 
영어영역은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입니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은 6월 8.08%(4만2183명), 9월 5.39%(2만7695명)였지요. 수능에서는 6월에 가깝게 출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듣기의 경우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여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휘와 어법 문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이므로 이를 잘 풀어야 고득점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④ 사회탐구영역(한국사 포함) 
지난해부터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는 수능에서 쉽게 출제되는 편입니다. 올해 수능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입니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을 잘 정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교과 기본개념에 대한 학습이 기본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사적인 자료를 모아둔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를 활용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⑤ 과학탐구영역 
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도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출제됩니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들을 접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깁니다. 

⑥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
제2외국어와 한문은 고등학교 제2외국어와 한문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과 한문 이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되지요.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면서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활 외국어의 사용능력을 강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2외국어와 한문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쉬운 외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발음 및 철자의 식별력, 어휘력, 문법 이해력, 의사소통 기능의 이해 및 활용 능력, 문화 이해 능력을 갖추도록 학습해야 하지요. 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서 문제 유형을 익혀보세요. 짧은 기간에 높은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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