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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집으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내가 밟은 땅이 사실 고대의 나무라면?



“공룡이 살았던 원시지구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수많은 지질, 대기, 화석연구들이 원시지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만, 이 역시도 과학적인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따라서 과학의 기술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지구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고, 지금까지 상상해온 모습이 완전히 뒤집히기도 한다.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누구나 궁금해 하는 과거의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대기 중 산소 농도가 높으면 몸집이 커진다 
오늘날 지구의 대기 중 평균 산소의 농도는 약 21%이다. 애리조나 주립대의 로버트 두들리 교수는 산소 농도를 23% 수준으로 높여 초파리를 기르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초파리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크기가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산소 포화도는 어땠을까? 공룡은 지구 역사상 가장 산소 농도가 낮았던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했다. 그리고 쥐라기와 백악기에 산소 농도 가 올라가면서 폭발적으로 몸집이 커 지며 다른 종보다도 우월한 위치에서 1억 5천만 년 동안이나 지구를 지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룡 시대의 대기를 추정해볼 수 있는 ‘백악기 시대의 공기’가 발견됐다. 전남 보성에서 텅 빈 공룡 알 화석이 발견된 것이다. 국내 연구팀이 알 속 공기를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백악기 당시 공기의 산소 농도는 29.5%에 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상초월’의 크기로 상식을 뒤엎는다!
높은 산소 농도는 비단 공룡에게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대 원시지구의 식물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가설이 있다. 키가 3.2km나 되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나무가 존재했을 거라는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있는 ‘히페리온 나무(Hyperion tree)’이다. 이 나무는 키가 115.7m, 지름은 4.63m로, 1,200~1,800년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실제 3.2km나 되는 나무가 존재했다면 이 나무의 30배가 넘는 키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놀라운 가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근거로 ‘규화목’을 지목한다. 규화목은 쉽게 말해, 나무가 돌이 된 ‘나무의 화석’을 지칭한다. 이산화규소(SiO2)가 땅속에 묻힌 나무의 조직 속에 침투해 굳어진 화석으로, 나이테 등 나무의 원래 형태와 구조가 잘 보존돼 있어 고대 식물과 당시의 기후 등을 연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밟고 서 있는 이 땅이 사실 ‘규화목’이라면 땅 자체가 거대한 고대의 나무였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 가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튀니지의 ‘주그르타 테이블(table de jugurtha)’지형 역시 고대의 나무였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원시 지구의 모습은 전혀 다른 형태로 존재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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