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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의 입시 데이터] 로스쿨 경쟁률, 지난해 대비 상승

2018학년도 로스쿨 경쟁률 완벽 분석



2018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가 10월 13일(금) 마감된 결과, 전체 25개 대학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5.19대 1로 지난해 경쟁률 4.84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학년도 경쟁률이 4.70대 1이였던 것을 고려하면 2년 연속 상승 추세입니다. 



올해 로스쿨 전체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이유는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실제 응시자 수가 94400명으로, 지난해 8105명보다 1295명(16.0%p)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단, 실제 응시자 수를 기준으로는 역대 2위임에도 최종 경쟁률 기준으로는 역대 4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대학별 합격자 선발에서 정량평가 요소를 강화함에 따라 리트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이 로스쿨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18학년도 25개교 로스쿨 기준 총 지원자는 1만378명으로, 지난해 9684명보다 694명(7.2%p)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경쟁률 ↓ 성균관대·한양대 경쟁률 ↑ 

사법시험 폐지 결정에 따라 사법시험은 1차 시험이 2016년(제58회)으로 종료되었고, 올해 2017년 2차 시험(제59회) 및 3차 시험(제59회)을 끝으로 완전히 폐지됩니다. 이제는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법학적성시험(LEET)과 로스쿨 응시자는 이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로스쿨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동아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아주대 △영남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7개교이고, 하락한 대학은 △강원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전남대 △제주대 등 8개교입니다. 

대학별로는 원광대가 전체 경쟁률 10.13대 1로 가장 높았고, 동아대 8.90대 1, 영남대 8.83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서울대로 경쟁률 2.86대 1을 기록했으며, 고려대 경쟁률 역시 3.05대 1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서울대는 141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386명이 지원하면서 2.7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3.40대 1보다 하락한 수치입니다. 9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는 43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4.78대 1을 나타냈으며, 마찬가지로 지난해 경쟁률(6.98대 1)보다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평균 경쟁률 역시 2.86대 1을 기록하면서 지난해(3.61대 1)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고려대는 114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334명이 지원하여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3.32대 1보다 다소 하락한 것입니다. 6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는 32명이 지원하면서 최종 경쟁률 5.33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5.83대 1보다 소폭 하락했고, 따라서 평균 경쟁률 3.05대 1로 역시 지난해 평균 경쟁률(3.44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는 일반전형(114명)에 413명이 지원하면서 3.62대 1의 경쟁률을, 특별전형(6명)에 20명이 지원하면서 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3.16대 1로, 지난해 4.26대 1보다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성균관대는 114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443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3.89대 1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경쟁률 3.49대 1보다 상승한 수치입니다. 6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는 24명이 지원하여 4.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4.83대 1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3.89대 1로 지난해(3.56대 1)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양대도 95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572명이 지원하면서 6.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해 5.37대 1보다 상승한 것입니다. 5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는 25명이 지원해 5.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5.99대 1로 지난해(5.35대 1)보다 상승했습니다. 

올해 로스쿨 지원 추이를 보면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상위권 로스쿨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의 경쟁률인 비교적 낮고, 지방 소재 대학 로스쿨(원광대, 동아대, 영남대 등)과 서울 및 수도권 중간 규모 모집 대학(서울시립대, 서강대, 아주대, 인하대 등)들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지요. 

○ 가군 모집 대학 면접은 11월 6일부터 19일 사이 실시 

이후 로스쿨 면접일은 가군 모집 대학이 11월 6일(월)부터 11월 19일(일)까지, 나군 모집대학은 11월 20일(월)부터 12월 3일(일)까지 실시되며, 최초 합격자 발표는 12월 4일(월)부터 12월 15일(금) 사이, 최초 합격자 등록은 2018년 1월 2일(화)부터 1월 3일(수)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1차 추가 합격자는 1월 4일(목)부터 1월 5일(금) 사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요 대학별 면접 일정을 살펴보면, 서울대(가군)가 특별전형 면접을 11월 6일(월)에, 일반전형 면접을 11월 18일(토)에 실시하며 △고려대(나군)는 11월 25일(토)에 △연세대(나군)는 11월 25일(토) △성균관대(나군)는 11월 25일(토) △한양대(가군)는 11월 11일(토) △이화여대(나군)는 11월 25일(토)에 면접을 실시합니다. 

최근 들어 정량평가의 핵심 요소인 리트 성적이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중요해졌다고 하더라도,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면접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 대학별 면접 기출문항을 참고하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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