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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숙대·한국외대 입학처가 밝히는 면접 유의사항은?



수능을 약 2주 남겨둔 주말 동안 서울소재 주요 대학의 면접고사가 실시된다. 

11월 4일(토)부터 11월 5일(일)사이에 면접고사를 진행하는 곳은 △건국대(KU자기추천전형)와 △숙명여대(숙명인재전형) △한국외대(학생부종합전형) 등이다. 

면접을 앞두고 부담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대학 입학처가 밝히는 면접 유의사항을 정리해보았다. 

○ KU자기추천 전형, ‘제출서류’ 안에 면접의 답이 있다! 

건국대는 11월 4일(토)과 11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KU자기추천전형(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4일에는 자연계, 5일에는 인문계 면접이 진행된다.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의 면접고사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 질문이 출제되는 ‘서류기반 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진행되며 1인당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면접위원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하게 된다. 

건국대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한 ‘2018학년도 건국대 수시모집요강’에 따르면 해당 전형의 면접은 “지원자의 고등학교 과정 중 활동에 대한 답변을 통해 건국대학교의 인재상인 We人에 기반하여 인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인성은 ‘소통역량’을 의미한다. 지원자가 얼마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해하는지, 더 나아가 팀원간의 상호 협조와 협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는지 확인하는 것. 즉,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 자율동아리를 운영해본 경험이 기재되어 있다면 입학사정관들은 “동아리 장으로서 부원들을 어떻게 통솔했고,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느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가?” 등의 질문을 물어볼 수 있다. 

건국대 입학처 측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만으로 면접 질문을 구성하며 그 외에 전공지식이나 시사상식은 묻지 않는다”며 “자신이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잘 숙지해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숙명인재 전형, 활동과 연계된 ‘심층 질문’에 유의하라! 

숙명여대 미래인재 전형의 면접은 11월 4일(토) 인문계·의류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11월 5일에는 자연계(의류학과 제외) 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숙명인재의 면접은 개별 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시간은 10~15분 내외다. 입학사정관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종합적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전공적합성은 전공과 관련된 분야의 학업에 지원자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며, 종합적 사고력은 의사소통과정에서 드러나는 논리적이고 다양한 사고를 평가하는 것.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은 지원자의 면접 태도와 기본적 의사소통 능력, 지원자가 갖고 있는 도덕적인 가치관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숙명인재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해당 전형의 면접이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면접위원은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서류 내용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문항을 출제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지원자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입학사정관이 외교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에게 “해당 활동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됐나”라고 물었을 때 학생이 “동북아 정세에 대해 알게 됐다”고 답을 했다면 “그와 관련해서 현재 국제 정세에 대해 이야기해보라”와 같은 꼬리 질문을 하는 식. 

숙명여대 입학처 측은 “지원자의 학생부에 실험내용이 적혀있다면 ‘실험에서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실험에 성공하려면 어떤 방법을 쓸 수 있는가’ 등을 심층적으로 물어보는 식”이라며 “이를 통해 지원자가 갖고 있는 전공에 대한 기본지식과 활동의 진정성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숙명인재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자신이 한 활동과 그 의미를 다시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 외대 학생부종합전형, 제출서류 꼼꼼히 숙지하고 핵심을 간결하게 전하라! 

한국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서울 캠퍼스와 글로벌 캠퍼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생들은 각각 자신이 지원한 캠퍼스에서 면접고사를 치르게 되며, 서울캠퍼스의 경우 4일에 경영학부 일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5일에는 경영학부 일부에 지원한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글로벌 캠퍼스는 일요일(5일) 하루 동안 전 모집단위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한국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시간은 10분 내외다. 면접형식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입학사정관은 인·적성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논리적사고력 △전공적합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공적합성은 지원자가 전공 및 진로에 대해 얼마나 깊은 고민을 했는지, 전공 및 진로에 대한 소질과 적성을 보이는지, 발전 가능성은 풍부한지 등을 평가하는 영역이다. 지원자들은 자신의 활동이 전공과 크게 연관성을 갖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전공과 진로와 무관한 활동을 했더라도 해당활동이 학생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일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해당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지원학과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를 면접관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논리적 사고력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면접관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평가하는 영역. 한국외대 입학처 측은 “지원자들에게 질의응답을 하다보면 A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B를 얘기하는 등 자신의 논리가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인성적인 측면을 평가할 때는 학생의 열정과 의사소통자세, 태도를 주로 살펴보며, 공동체의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도 평가한다. 

한국외대 입학처 측은 “서류평가 내용을 면접에서 다시 한 번 물어보는데 이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며 “자신의 제출서류를 면접 전에 완벽하게 숙지하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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