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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단기간 논술 준비, 핵심은 무엇?

[이투스 김병진 소장의 대입 전략]



수능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어진다. 하지만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고사가 많이 남아있다. 특히 수능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 시험이 진행된다. 수능 이후에 진행되는 논술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정도 밖에 시간이 확보되지 않아 수능에 초점을 두고 달려온 학생들이라면 논술을 준비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렇듯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논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핵심은 바로 ‘기출문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이 최근 몇 년간 출제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수능 이후 시점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을 찾아보고, 논제를 충족하는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도 더해져야 한다. 또 실전 연습을 통해 자신이 제한된 시간 안에 논제를 파악해 제시문을 분석하고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렇다면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짧은 시간 동안 논술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인지 살펴보자. 

1.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점검하자 
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철저히 보는 것이다. 수능 마무리 준비 때문에 지나쳐 버린 교과서 내의 각종 증명, 개념, 성질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 기출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은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2. 대학별‧계열별 출제 경향을 파악해보자 
논술을 대학별고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대학별로 논술 문제의 출제 범위, 난이도, 유형 그리고 답안 구성과 분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 문제를 최소 3개년은 풀어보고 문제 유형과 답안 작성 방법을 익혀 보는 것이 좋다. 지원한 대학이 장문의 답을 요구하면 그에 맞는 답안 작성 연습이 필요하고 단문의 답을 요구한다면 그에 맞게 요약하여 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 논제를 충족하는 답을 작성해보자
예컨대 성균관대 논술 평가 기준의 50%는 ‘발문이 요구하는 답안 내용이 충분히 들어 있는가’이다. 성균관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의 논술도 마찬가지로 화려한 어법이나 창의력 보다는 논제가 요구하는 글을 논리 정연하게 작성하는 것이 논술의 핵심이다. 논제를 충족하는 답안 연습은 직접 기출 문제를 풀어 보기 보다는 대학에서 공개하는 모범답안을 평가 방식에 의거하여 분석하는 방법이 더욱 효과적이다. 

4. 실제 논술시험을 치러보자
기출문제를 토대로 답안을 정리해 써보는 실전연습을 반복적으로 해보되, 제한 시간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주어진 시간에 비해 문제의 수는 적어도 각 문제마다 소문제들이 존재하고 문제 풀이에 있어 논제 파악, 제시문 독해, 개요 작성, 시간 배분 등 답안 작성에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문제의 답을 아는 것보다 평가 항목들을 모두 충족하면서 가독성 있는 자신의 논리를 서술하는 시험인 만큼 주어진 시간 내 답안 작성의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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