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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메가스터디 “국어·수학 가형 다소 어렵고, 영어는 평이해” 총평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가 23일 실시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국어 및 수학 가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절대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된 영어는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총평을 내놨다.

메가스터디의 분석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교할 때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독서 제재는 작년 수능과 6,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3개 지문이 출제되었는데, 지문의 길이는 특별히 길어지지 않았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수험생들이 문항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인문 제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고 제시문과 문제의 난이도가 평이하였다. 사회 제재는 오버슈팅 현상과 이에 대처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는데 제시문의 내용과 문항 모두 많이 어려웠고, 특히 29번이 변별력을 만들 수 있는 문제였다. 기술 제재는 부호화를 통한 데이터 전송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는데 제시문과 문항 모두 어려웠고 특히 41번이 변별력을 만드는 문제였다. 

수학영역 가형은 작년 수능,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역함수의 미분의 정의를 묻는 21번, 정적분의 새로운 정의를 이용해 조건을 해석하는 30번문항은 최고난도로 출제되어 상위권의 변별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평소에는 평이하게 출제되었던 이차곡선의 정의를 묻는 27번이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어 상위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수능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나머지 문항들은 평소와 같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어 중하위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평가원과 비슷한 난이도로 체감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최근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던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29번이 예상보다는 수월하게 출제가 되어 상위권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문제는 21번, 30번 정도로 분석된다. 특히 30번 문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의 30번과 유사한 함수의 평행이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어 시작은 쉬웠으나, 마무리 짓기가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독해는 전반적으로 EBS 연계 70%를 유지했으며,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작년의 경우에는 제목 추론 문항이 2문항이었고 필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제목 추론 문항이 1문항으로 줄어든 대신에 필자의 주장을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항의 경우 한 단어를 추론하는 문항이 빠지고 모두 긴 어구나 문장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지만 지문의 내용은 평이했다. 시사성이 있는 지문으로 34번 문항에서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인간의 정체성을 다룬 지문이 참신했다. 올해 독해 문항 가운데는 빈칸 추론 유형보다는 간접 쓰기 영역인 글의 순서 파악과 문장 삽입 유형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를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으로 판단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복잡한 입시상황에서 전략을 치밀하게 잘 세우면, 부족한 수능 점수를 만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줄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서 남아 있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기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가채점 결과,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에 정시모집으로는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남은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수능 직후인 25일부터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주요대학에서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주요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본인의 수능 성적이 수시지원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수능 성적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 100%를 반영하는 만큼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의 주요 대학도 수능 100%로 선발하며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이 학생부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실제 영향력은 거의 없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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