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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쉬웠다

첫 절대평가…빈칸 추론 문제와 쓰기 문제가 등급 가를 듯



절대평가로 처음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90점 이상이 8%였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0점 이상이 5.4%였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난도 문제로 여겨지는 어법이나 빈칸 유형의 난이도 차가 크지 않아, 상위권 학생들이 1등급을 맞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절대평가 도입의 취지에 맞게 난이도를 적정한 선에서 유지하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작년 수능 보다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단, 순서와 삽입 유형의 지문이 다소 난이도가 있어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해석이 어렵지 않고, 선택지의 함정이 두드러지지 않아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문제 유형이나 배점, 문항 배열순서 등은 동일했으며, 기존의 방식대로 고난도 문항 4~5문항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독해 문항 가운데 빈칸 추론 유형보다는 간접 쓰기 영역인 글의 순서 파악과 문장 삽입 유형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난이도 높은 문항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문제 풀이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나, 고난도 문제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한 수험생의 경우에는 다소 당황할 수도 있는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2018 수능 영어 난이도 분석표


어휘
작년의 경우에는 두 개의 단어 쌍 중에서 선택하는 다소 쉬운 유형으로 출제된 반면에 이번 수능에서는 5개의 어휘 중에서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어휘를 고르는 약간 어려운 유형으로 출제돼,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다. 

어법
연계 지문을 변형해 어법 문항으로 출제됐다. 접속사 whether의 정확한 쓰임을 묻는 문항이었으나 병렬구조를 파악하는 문제로 착각할 수 있어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독해 
전반적으로 EBS 연계 70%를 유지했으며,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작년의 경우에는 제목 추론 문항이 2문항이었고 필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제목 추론 문항이 1문항으로 줄어든 대신에 필자의 주장을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항의 경우 한 단어를 추론하는 문항이 빠지고 모두 긴 어구나 문장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출제됐지만, 지문의 내용은 평이했다. 시사성이 있는 지문으로 34번 문항에서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인간의 정체성을 다룬 지문이 참신했다. 

올해 독해 문항 가운데는 빈칸 추론 유형보다는 간접 쓰기 영역인 글의 순서 파악과 문장 삽입 유형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를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으로 판단된다. 

[ 고난도·특이 문항 분석 ]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되는 빈칸 추론과 쓰기 문항에서의 출제방식은 기존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글의 요지와 주제가 될 수 있는 어구나 어휘를 묻는 문제와 글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연결사, 대명사 등을 유의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법 문제(1문항, 3점)는 기존에 빈출했던 주어-동사의 수의 일치, 관계대명사 what, 현재 분사, 대명사와 재귀대명사의 구별, stop + ing / to 부정사의 의미 구별과 같은 문법 사항을 묻는 문제가 출제돼, 기출 문제로 공부한 수험생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파악된다. 


33번

난이도가 있는 문항으로, 특히 4번 선택지가 매력적인 오답으로 보여 학생들이 헷갈리기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37번

A, B 단락의 내용이 유사해 구별하기 약간 어렵다.


38번

3번 선택지 이후의 내용이 유사해 답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39번

단서가 눈에 띄게 있긴 하지만 해석에 약간의 난도가 있어 까다로웠을 것이다. 


EBS 연계율

약 70%를 유지했다. 기존과 같이 어법과 어휘 지칭대명사 빈칸, 무관한 문장, 순서1문항, 삽입 1문항이 EBS연계로 출제됐다. 빈칸 추론이 9월 모의평가에는 2문제가 EBS연계문항이었으나, 이번 수능에는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1문항만이 EBS연계로 출제됐다.

 *자료 참조=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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