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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과탐, 변별력 잃은 사탐… 수능 최저학력기준 빨간불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이 어제(23일) 모두 종료된 가운데, 상당수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을 마친 후 “탐구 영역이 복병이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탐구영역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사회탐구영역의 변별력은 낮았으며, 과학탐구영역의 난이도는 비교적 고르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사회탐구영역은 지난해 세계지리 한 과목만 1등급 컷이 만점이었다. 그러나 메가스터디 수능 등급컷 추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생활과 윤리(18만4127명)를 비롯해 △세계지리 △경제 △윤리와 사상 △법과 정치 총 5과목의 1등급 컷이 5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당수 사탐과목이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 외에도 △이투스 △EBSi △유웨이중앙교육 △비상교육 △진학사도 해당 5과목의 1등급 컷을 50점으로 추산했다. △종로학원(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경제) △스카이에듀(법과 정치, 세계지리, 윤리와 사상) △대성학원(법과 정치)도 일부 과목 1등급 컷을 50점으로 보았다. 

실제 등급은 수능 점수가 공개된 12월 12일(화)에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수능 성적표가 나오면 1등급 컷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점수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2문제 차이가 사회탐구영역 등급컷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활과 윤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16만7959명)이 응시하는 사회문화는 1등급컷이 46점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낮은 1등급 컷에 상당수 수험생들은 “점수를 잘 받으려고 사회문화를 응시했는데, 사회문화 과목에서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회문화 1등급 컷은 △대성학원 47점 △이투스 46점 △메가스터디 46점 △종로학원 47점 △EBSi 46점 △유웨이 46점 △스카이에듀 47점 △비상 46점 △진학사 46점으로 46~47점대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오전 11시 기준). 

올해 수능 과학탐구영역에 대해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선택 과목별 난이도에 대해서는 물리Ⅰ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고, 물리Ⅱ는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화학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 보다 약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Ⅱ는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웠다. 

생명과학Ⅰ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으며, 생명과학Ⅱ는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구과학1은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하며, 지구과학Ⅱ는 작년 수능의 난이도와 비슷하나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가 가채점 자료를 토대로 공개한 과학탐구 각 영역별 1등급컷(오전 11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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