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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지난해엔 어떤 질문 나왔나?

[오재성 소장의 학생부종합 면접 Check Point] 서울대 편 ① 일반전형



서울대 수시모집은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을 제외하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12월 1일(금)부터 시작되는 일반전형 면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당초 11월 24일(금)~25일(토)에서 일주일 미뤄진 12월 1일(금)~2일(토), 이틀간 진행됩니다. 12월 1일(금)에는 의학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전 학과의 면접이 진행되며, 12월 2일(토)에는 의학계열 학과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 제시문 기반 면접, 돌발 추가 질문에도 대비해야

일반전형 1단계에 합격한 모집정원 2배수의 면접 대상자들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치르게 됩니다. 면접 당일, 고사장에서 제시문과 그에 따른 문항을 받고 모집단위별로 30분 또는 45분 동안 답변 준비를 한 후 면접장에서 15분의 제한시간 안에 답변을 해야 합니다. 

면접 문제는 모집단위별로 다르나, 인문계열 상당수 학과에서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합니다. 예외적으로 경제학부, 경영대학, 소비자학전공은 사회과학, 수학(인문)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고, 아동가족학전공에서는 사회과학관련 제시문을 활용합니다. 또한 자유전공학부에서는 수학 관련, 인문학 및 수학관련, 사회과학 및 수학 관련 등 3가지 제시문 유형 중 지원자가 한 가지를 골라 면접을 봅니다. 

자연계열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제시문 가운데 각 전공과 연관성이 깊은 제시문이 주어집니다. 제시문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지난해 동일 학과에서 출제된 문항을 직접 풀어보며 감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의학계열과 사범계열은 제시문 기반 면접뿐 아니라 지원자가 해당 전공에 적성이 맞는지, 전공자로서의 자질이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인‧적성 면접까지 함께 치르게 됩니다. 면접관들이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정답 여부보다는 지원자가 답변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사고력, 논리력 등이며 전반적인 학업소양에 중점을 두어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답에서 벗어났다고 당황하지 않고, 그동안 공부하면서 쌓아왔던 지식들을 토대로 순발력 있게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서 수록된 내용을 참고하세요.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정해진 답만 구하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평소 연습하고, 습득한 다양한 지식들을 활용해서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고, 왜 그렇게 해석했는지에 대한 자신의 사고 과정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림1>에 나타난 기출문제를 참고해 지난해 경제학부의 면접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학부는 사회과학 제시문과 수학 제시문을 바탕으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의 경우 ‘사회 합의란 무엇인지’, ‘정의를 따랐을 때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남자와 여자 각 성별의 배려 문제’ 등이 나왔고, 수학 제시문에선 ‘대칭과 롤러코스터 사례를 통한 경우의 수 구하기’ 문제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경제학부 면접에 임했던 학생의 복기에 따르면, 수학은 1번과 2번 문항 순서대로 답변하고 마무리되었으나, 사회과학 제시문의 경우 1번과 2번 문항에 대한 답변을 순차적으로 마치고 난 뒤 면접관들로부터 추가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난해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이론적인 대비를 해 주면서 모의면접을 통해 추가적인 돌발 질문에도 대비해야겠습니다. 

○ 의학계열 다중미니면접, 철저한 연습만이 ‘합격의 길’로 

이번에는 서울대 의학계열 면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의학계열 면접은 MMI(Multiple Mini Interview)라고 하는 다중미니면접으로 진행됩니다. 학생들이 방(면접실)을 이동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면접 기준으로 수의예과의 경우 제시문 분석방 4곳, 자기소개서/학생부 기반 제출 서류 확인방 1곳, 총 5곳의 면접실을 거쳐야 했습니다. 의예과는 제시문 분석방 3곳, 상황제시방 1곳, 제출 서류 확인방 1곳, 총 5개 방에 걸쳐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의학계열에 지원한 학생 역시 지난해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서울대 면접 유형과 비슷한 대학(△한림대 의예 △인제대 의예 △부산대 의예 등)의 면접 기출문제들을 함께 살펴보고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류 확인 면접의 경우 20분정도 진행이 되는데, 자신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하고 활동했던 과정과 결과들을 기억해 보세요. 해당 활동을 왜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고, 어떤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였는지 등에 대해 세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위 표는 지난해 실제 서울대 수의예과 면접 시 각 면접실에서 주어진 질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면접실에 따라 질문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지원한 학과와 관련이 깊은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들이 나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의예과에 경우 생명과학 관련 지식과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견해, 수의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확인했으며, 제출 서류 기반 질문으로 인상 깊은 책과 지원동기를 묻는 등 포괄적 질문들도 주어졌습니다. 

어찌 보면 훈련과 연습 없이는 자신의 제대로 된 역량을 보여주기 쉽지 않는 면접 방식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시 상담을 통해 만난 학생 가운데 특별히 외부 사교육의 도움 없이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 자신이 소속된 학교에서 의학계열을 지원한 학생들끼리 모여서 별도 지도 선생님 없이 자율적으로 의학계열에 합격한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모의면접을 진행한 것이죠. 여러 개의 면접 방을 만든 후 선배들이 미리 준비한 내용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하며 연습한 결과,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무엇이든 연습하면 실력을 높아지는 법이니 면접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나올 수 있도록 남은 시간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철저히 연습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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