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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면접 문제 '방탄소년단의 해외 인기 이유' 나왔다

면접 및 구술고사 전년과 비슷한 수준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이 끝났다. 올해 수시 면접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됐으며,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 면접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인기 이유가 추가 질문으로 제시되는 등 허를 찌르는 질문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가 포항 지진으로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연기된 12월 1일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실시됐다. 의과대학, 수의과대학, 치의학과 일반전형 면접은 다음날인 12월 2일에 진행됐다.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I 면접은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가 각각 12월 8일에 실시되고, 의과대학·수의과대학·치의학과 면접은 12월 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계 사회과학-실업 수당과 임금 보조금 지급, 인문학-백남준의 융복합 예술 등 출제
인문계열의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으로 오전에는 효율성에 관한 영문 지문, 실업 수당과 임금 보조금 지급, 흡연과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병과 치료에 대한 복지정책에 관한 지문이 나왔다. 첫 번째 문제로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실업 수당과 치료비 지급 등에 관한 두 정책을 평가하는 것, 두 번째 문제로는 지문에 제시된 두 정책의 공통적인 한계점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오후에는 제시문으로 니체와 타자기, 택시 기사의 길 찾기, 사진과 영어 지문으로 인터넷 신문기사 읽을 때 시선의 방향에 대한 실험 'F자 읽기' 등이 나왔다. 첫 번째 문제로는 두 지문의 공통된 요지 말하는 것, 두 번째 문제로는 F자 읽기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주장을 개진하는 것이었다. 

인문학 관련 제시문으로 오전에는 백남준의 융복합 예술, 오페라의 탄생 과정, 정자영의 ‘견월망지’에 관한 지문이 나왔다. 첫 번째 문제로는 융복합 예술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 두 번째 문제로는 두 작품은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성공한 작품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한 작품의 기준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문제 중 추가 질문으로는 학생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를 물어보기도 했다. 

오후에는 제시문으로 유세 이야기, 화자와 의사의 환자 설득, 음식의 예를 통해 정치술과 의료 기술, 연설의 기술 등에 관한 지문이 나왔다. 

첫 번째 문제로는 화자가 의사와 달리 설득에 성공했다고 했을 때 가능한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 두 번째 문제로는 화자가 정치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주장이 정당한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었다. 

사범대, 교직적성·인성면접 추가돼 
사범대는 일반 면접 이외에 교직적성·인성면접이 추가됐다. 첫 번째 문제로는 지식은 높고 즐거움이 낮은 상황을 본인의 관점에서 이유를 설명하는 것, 두 번째 문제는 교육의 결과로 ‘아는 자’를 만드는게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즐기는 자’를 만드는게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이다. 세 번째 문제로는 지식은 높지만 흥미가 낮은 학생에 대해 자신이 교사가 되었을 때 사용할 교육방법을 설명하는 문항이었다. 

한편, 인문계열 중 경제학부, 경영학부, 소비자아동학부 등은 접선, 삼차함수와 정적분, 무한급수 등의 수학 문항이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과 함께 출제됐다.

자연계 수학-직선과 평면의 개수, 자연계 과학-물리 핵반응 등 출제
공과대학, 자연대, 농생대 등에서 출제된 자연계 수학 문항으로는 직선과 평면의 개수, 좌표평면과 접선, 삼각형의 넓이, 정적분 계산 등을 질문했다. 

자연계열의 과학 문항으로는 물리에서 핵반응, 충돌이, 화학에서는 반응물과 연소열, 산화와 환원이, 생명과학에서는 염색체, 세포막이, 지구과학에서는 심층순환, 푄현상 등이 출제됐다.

의·치·수-다양한 상황 제시, 제출서류 확인 등으로 자질과 인·적성 평가해
12월 2일에 치러진 의과대학 의예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을 제시(4개, 각 10분)하고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1개, 20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및 인성과 적성을 평가했다. 

치의학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제시와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면접실 당 10분씩 총 3개 면접실에서 진행해 치의학 전공에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평가했다.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제시와 생명과학과 관련된 기본적 학업소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면접실 당 10분씩 총 5개 면접실에서 진행해 수의학 전공에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평가했다. 

서울대 면접에서 인문계열의 답변 준비 시간은 30분 내외, 자연계열의 답변 준비 시간은 45분 내외이다. 면접시간은 인문, 자연 모두 15분 내외로 주로 공동 출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 및 구술고사 전년과 비슷한 수준
올해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인문 및 사회계열(경제학부 등 제외)은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경영대학,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소비자학전공 등은 사회과학, 수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평가했다. 

자연대는 모집단위별로 수리과학부 및 통계학과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을, 물리천문학부는 물리, 화학부는 화학,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부는 물리·화학·지구과학 3유형 중 택 1, 공과대학은 수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농업생명과학대의 경우 식물생산과학부는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산림과학부 및 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화학, 생명과학 제시문을 활용했다. 응용생물화학부는 화학·생명과학 2유형 중 택1,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는 수학,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는 물리와 화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자유전공학부는 수학(인문), 수학(자연) / 인문학, 수학(인문) / 사회과학, 수학(인문) 등 3가지 유형 중 1개를 택해 전공 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실시된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의 수학 문항,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의 과학 문항, 인문계열의 사회과학, 인문학 관련 제시문과 문항 등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수시 일반전형 및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 합격자는 12월 22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수시 합격자 등록은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이다. 수시 충원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 오후2시 예정이며, 충원합격자 등록은 2018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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