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NIE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컵, 재활용이 안 된다고?

한 해 버려지는 수십 억 개의 일회용 컵, 대책마련은?



추운 겨울, 카페에서 나오는 직장인들의 손에는 저마다 따뜻한 커피나 음료가 하나씩 들려있다. 그런데 손에 들린 음료를 담은 컵은 대부분 일회용 ‘테이크아웃 전용 컵’이다. 

커피 소비가 급증하면서 테이크아웃 컵의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커피업계 추산으로는 매년 사용되는 테이크아웃 컵의 양이 30~40억 개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회용 컵 사용량이 늘어난 만큼 버려지는 컵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서울 서초구가 작년 6월 경, 40일 동안 강남대로에 비치한 10개의 쓰레기통을 점검한 결과, 하루 평균 발생한 625.14L의 쓰레기 중 90%가량이 일회용 컵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버려진 일회용 컵의 재활용이 안 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이라도 재질이 다양해 제대로 분류 하는 게 힘들고, 재활용할 수 없는 소재로 만들어진 컵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버려진 일회용 컵은 결국 쓰레기로 분류돼 소각장에서 태워진다. 

한편, 환경부는 이런 문제에 맞서 지난 2008년 중단된 ‘보증금제도’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보증금제도는 소비자가 일회용 컵을 가져오면 100원 정도의 보증금을 돌려주며, 수거된 컵은 씻어서 재활용하자는 취지로 시행된 제도이다. 

미국·캐나다·독일 등 10여 개의 국가에서는 현재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통해 80~90%의 높은 재활용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일회용 컵의 재질을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단일화 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규제기관과 사업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의식이 먼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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