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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1등급 인원 대폭 증가… 대입 영향력 ↓

종로학원, “영어 1등급 인원 증가로 대학 진학 시 영향력 감소할 것”



오늘(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8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분석을 내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절대평가로 실시된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10.03%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1등급 인원이 예상보다 대폭 증가함에 따라, 특히 상위권 대학 진학 시에는 영어영역 영향력이 사실상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어 반영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할 경우 영어영역 2등급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종로학원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역 변별력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1등급 컷이 지난해 130점에서 128점으로, 수학 나형 표준점수 1등급 컷이 지난해 131점에서 129점으로 모두 낮아졌기 때문.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이 많아 변별력 확보가 어려운 만큼, 상위권 학생들도 정시에서 ‘안정 지원’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절대평가로 실시된 영어영역 1등급 수험생 비율이 무려 10%에 이르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합격자가 발표되는 수시전형의 경우, 논술 및 면접점수가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교과전형의 내신 성적 합격선도 올라갈 수 있다고 종로학원은 내다봤다. 

그렇다면 정시 지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먼저 자신과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 중에서 본인이 국어·수학·탐구영역 중 상대적으로 어떤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이 많은 만큼 ‘영역별 가중치’의 복잡한 셈법을 얼마나 유리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대학별·영역별 가중치 정도를 꼼꼼히 계산해보고, 이밖에 학교 또는 입시기관별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적합한 정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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