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017년 입학자 중 재수생은 35.4%, 역대 가장 많았다!

수능, 수시 대비하는 현역에 비해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재수생들이 강세



2018년 수시 및 정시 합격자 발표가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는 한편, 원하던 학교에 아쉽게 떨어지거나 수능 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다시 한번 수능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정시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재수생에게 밀린 현역 학생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재수를 선택하기도 한다.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긴 요즘, 1982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의 재수생 비율은 어떻게 변해왔고 앞으로는 또 어떨지 예측해보자.

재수생 비율 점점 늘어나 2018학년도 35.4% 역대 최고 기록
1982학년도 부터 2017학년도 36년간 서울 소재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의 지원 자격별 통계 결과, 2017학년도 입학자 8만 3,395명 중 재수자 수 및 비율은 2만 9,512명, 35.4%로 역대 최다 인원이고, 비율로는 2003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도 2만 8,998명과 비교하면 514명 소폭 증가했으며 비율로는 0.8%p 상승했다.

■ 1982학년도~2017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자 수 및 비율


*자료 출처: 교육통계서비스 (통계간행물, 교육통계연보 > 대학현황 > 입학상황)

또한 바로 아래 표와 같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의 지원 자격별 통계 결과를 보면, 2017학년도 입학자 총 34만 3,076명 중 재수자 수 및 비율은 8만 2,737명인 24.1%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고, 비율로는 2003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도 7만 9,364명과 비교하면 3,373명 증가했고 비율로는 1.3%p 상승했다.

또한 바로 아래 표와 같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의 지원 자격별 통계 결과를 보면, 2017학년도 입학자 총 34만 3,076명 중 재수자 수 및 비율은 8만 2,737명인 24.1%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고, 비율로는 2003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도 7만 9,364명과 비교하면 3,373명 증가했고 비율로는 1.3%p 상승했다.

■ 1982학년도~2017학년도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 중 재수자 수 및 비율



■ 2017학년도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 자격유형별 비교


*대학 수 중 ( )은 분교수 별도이고, 전체 수에는 미포함, 기타는 검정고시
*고3 재학생은 2016학년도 졸업자
*울산 통계 : 2017학년도 본 통계는 고3 재학생 368명, 재수자 2천 923명 등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입력 과정 상의 오류로 보여, 현재 표에서는 고3 재학생 2천 923명, 재수자 368명으로 바꾸어 기재했음에 유의바람(2016학년도 울산 통계도 마찬가지). 울산 소재 대학은 실제로 울산대(2017 입학자 2,919명), 울산과학기술원(2017 입학자 402명) 2개교이고, 울산시 2017 수능 응시생은 1만 3천 707명으로 고3 재학생 1만 1,788명, 졸업생은 1,679명임.
* 표 제공: 종로하늘교육

2017학년도 전국 시도별 재수자 비율은 서울 소재 대학이 35.4%로 가장 높았고, 울산 소재 대학이 11.1%로 가장 낮았다. 서울, 경기, 인천 등의 수도권 소재 대학 기준으로는 4년제 일반대학 입학자 13만 875명 중 32.1%인 4만 2,002명, 즉 10명 중 3명 이상이 재수생이고, 전년도 31.1%와 비교해 1.0%p 증가한 수치이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재수자 비율은 2010학년도가 28.4%로 가장 낮은 가운데 2008학년도 32.4%, 2011학년도 33.1%, 2012학년도 33.6%, 2013학년도 33.8%, 2014학년도 31.8%, 2015학년도 32.6%, 2016학년도 34.6%, 2017학년도 35.4%로 대체로 30% 이상 수준이다.

4년제 대학 입학자 중 전체 재수자 비율도 2010학년도 16.3%로 가장 낮은 이후에 2011학년도 19.5%, 2012학년도 21.3%, 2013학년도 20.4%, 2014학년도 19.3%, 2015학년도 19.9%, 2016학년도 22.8%, 2017학년도 24.1%로 20% 전후에 머물러 있다.

재수생 수능 지원자 추이 역시, 2011년도 수능에서 15만 4,661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2012 수능은 15만 1,887명, 2013 수능 14만 2,561명, 2014 수능 12만 7,635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 1994년도 수능~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출신 지원자격별 현황


*1994 2차 수능

* 표 제공: 종로하늘교육

그러나 다시 2015 수능에서 13만 1,539명, 2016 수능 13만 6,090명으로 소폭 반등했고, 2017 수능에서 13만 5,120명으로 약간 감소한듯 하다가, 전년도인 2018 수능에서 13만 7,533명으로 전년 대비 2,413명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 졸업생 절반은 재수 중... 앞으로 재수생 더욱 늘 듯
2007년 이후 서울 강남권의 대학 진학률은 서울 평균 대학 진학률보다 낮았고 특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진학률은 50% 근방에 머물러, 2011년 이후 2017년까지 서울 강남권 고교 졸업생의 절반 정도는 대입 재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것은 2016학년도 고교 졸업자 기준으로 전문대 진학률을 비교했을 때, 서울 평균 19.4%에 비해 강남구는 8.3%, 서초구 9.2%로 극히 낮았기 때문이다. 또 2015학년도 고교 졸업자기준으로도 전문대 진학률이 서울 평균 19.9%에 비해 강남구 7.7%, 서초구 10.3% 등으로 낮은데, 이는 강남지역의 경우 서울 소재의 4년제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2007년 이후부터 서울 강남권 소재 고교 졸업생 대학 진학률이 서울 평균보다 낮고, 2009년 이후에는 그 차이가 더 큰 편인데, 이는 모집시기별로 2007년 대입부터 정시보다 수시 비율이 5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수시 모집비율은 더욱 늘어 2015 대입에서는 64.2%를, 2017년 69.9%, 2018년 대입에서는 73.7%를 차지했다.

■ 전국 2005년∼2015년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 연도별 대학진학률 (서울,강남권 비교)


*자료 출처: 전국 2005-2011년 교육통계서비스, 서울 및 강남 2005-2011년 서울교육통계연보,
2012-2017년 학교알리미서비스, 단위는 %)

서울대는 2009년 대입부터 수시 모집 비율이 57%로 정시보다 높았고, 2014년 대입에서는 무려 83.2%의 학생을 수시로 선발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에도  2015년 대입은 76.2%, 2016년 75.6%, 2017년 76.7%, 2018년 78.5%를 차지하는 등 수시 모집이 대입의 대세가 되는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 2005학년도~2018학년도 대학 모집시기별 선발 비율 (4년제 대학 전체, 서울대)


*표 제공: 종로하늘교육

즉, 정시가 대입의 대세였던 2007 대입 이전에는 서울 강남권 일반고 학생들의 대부분이 중상위 이상의 수능 성적만 나와도 명문대를 포함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2007년 이후 수시가 대입의 중심에 서면서 서울 강남권 일반고 학생들이 수능 점수에 의존하는 것만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내신에 약했기 때문에 수시에 도전하는 것을 그만큼 어려워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학령인구 정체 또는 감소에 의해, 지방권 대학들은 더욱 수월하게 들어갈 수가 있게돼 지역 고교를 포함한 전국 기준의 대학 진학률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1990년 이후에는 서울 고교 대학 진학률이 항상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특히, 2010년 이후 들어서는 서울 강남권 일반계 고교가 명문대 선호와 맞물려 서울 평균보다 항상 낮은 추세를 보여왔다. 결국, 이와 같은 재수자들의 지원 추세로 볼 때 서울 강남권 고교 학생들의 재수 비율은 2018년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재수생, 수능에 강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재수생들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재학생에 비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재수생은 2월부터 11월까지 수능 대비에 집중할 수 있지만 고3 재학생들은 고3 1학기까지는 내신 대비에 집중하느라 수능 대비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된다.

또한 여름방학 8월 이후부터 9월 초까지는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하며 9월, 10월 등에는 수시 전형이 이루어져 고3 2학기 수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재수생과 재학생의 수능 성적차는 갈수록 커지는 흐름이다.
 
종로하늘교육은 "이러한 종합적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2018학년도 대입 결과에서는 서울 소재 대학 및 수도권 대학 기준으로 재수자 비율이 30%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8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발표 결과, 정시 합격자 867명 중 재수자 또는 삼수생 이상이 477명으로 55.0%를 차지했다." 고 분석했다.

또 "2017학년도 정시 합격자 971명 중 재수자 451명, 46.4%와 비교해 비율로는 8.6%p 상승했고, 2018 전체 합격자 3,439명 중 재수자 614명, 17.9%로 2017학년도 587명에서 27명 증가했다." 며 앞으로의 수능에서도 재수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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