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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 달 용돈 57만7000원… 10년 전 45만5000원보다 21.2%p 올라


직장인의 월 평균 용돈이 57만7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10년 전 동 조사 결과가 45만5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12만2000원, 비율상으로는 21.2%p 가량 늘어난 액수다. 당시 물가상승률이 2.8%였고 이후 매해 한 자리대 상승이 이어져 도합 20% 가량 상승했음을 감안한다면, 직장인 용돈 증가 추세 역시 물가상승률과 결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크루트는 지난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달 평균 용돈’ 설문 조사 결과를, 2009년 12월 진행했던 동일 조사 내용과 비교해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 용돈은 결혼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응답자는 평균 72만5000원을, 기혼 응답자는 43만8000원을 사용한다고 답해, 미혼이 기혼보다 39% 이상 더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혼은 54만6000원, 기혼은 34만2000원을 월 평균 소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남성의 경우 한 달 평균 용돈을 53만5000원 가량 소비한다고 답한 데 반해, 여성은 62만2000원이라고 응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8만7000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엔 남녀가 각각 46만원, 43만6000원씩 지출한다고 나와 남성의 지출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과반수이상인 66.4%의 응답자가 전년도 대비 ‘비슷한 액수를 소비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지출액이)늘었다’는 응답은 22.3% 비율로, ‘줄었다’고 답한 11.3%의 응답자보다 약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용돈지출 항목으로는 △’식비’(25.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취미 또는 문화생활’( 14.7%) △‘교통비 및 유류비’(14.6%)가 뒤를 이었다. 다음 ‘유흥비’(12.6%) ‘의류, 화장품 등 외모관리’(12.5%)가 5위권을 형성했다. 반대로, ‘교육비, 자기계발비’(3.4%), ‘부채, 대출 상환’(2.6%) 등의 순으로 지출비중이 낮았다.
   
10년 전 지출항목 1위는 ‘유흥비(28.2%)’였으나, 당시 2순위 지출 항목으로 지목된 ‘식비’(25.7%)의 지출 비중이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음을 본다면, 직장인들이 유흥비 지출 소비하는 금액 규모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음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직장인들 10명 중 6명은 용돈을 주로 신용카드 형태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만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7.6%에 불과했다.  

▶에듀동아 박재영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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